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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vs 윤은혜, 태공실과 나미래의 ‘너클링 연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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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기자] 귀신 보이는 여자 태공실이 휩쓸고 간 자리를 타임슬립 드라마 속 나미래가 차지했다.

판타지로 가득한 두 드라마는 비슷한 장르만큼이나 닮은꼴 여주인공 공효진과 윤은혜가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공효진과 윤은혜는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이자 개성파 배우로 명실상부 완판녀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출연하는 드라마 속 패션 아이템을 모두 품절시킨 그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2013 F/W 패션 아이템은 무엇일까? 공효진과 윤은혜의 스타일 아이콘 타이틀매치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공효진 “사랑스러운 펑크걸”


TPO에 따라 팔색조처럼 변하는 공효진의 아웃핏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그의 액세서리. 그는 레트로 무드의 수트패션에 메탈소재의 액세서리를 믹스매치해 빈티지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시청률 20%를 돌파했던 화제의 드라마 SBS ‘주군의 태양’ 속에서는 귀신보다 존재감 있는 마디반지로 새로운 액세서리 연출법을 제안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공효진의 마디반지는 손가락의 마디마다 반지를 레이어드하는 것.

이는 너클링이라고도 불리며 2013년 하이엔드 브랜드의 컬렉션부터 SPA브랜드까지 패션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주얼리 스타일링법이다. 여기에 공효진은 굵은 체인 브레이슬릿과 가죽시계를 함께 매치해 그만의 펑키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윤은혜 “여성스러운 베이글녀”


KBS ‘미래의 선택’에서 막내 방송작가 역을 맡아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은혜는 평소 페미닌룩을 즐겨 입는 스타로 손꼽힌다. 공효진과 극과 극의 패션 스타일이지만 그 역시 너클링을 착용해 주얼리 트렌드를 인증했다.

단 공효진과는 달리 레이디라이크룩과 어울릴 수 있도록 슬림한 디자인의 마디반지와 함께 동그란 프레임의 시계를 매치한 것이 특징. 윤은혜는 얇은 라인의 주얼리로 가는 손목과 손가락을 한층 여성스럽게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는 귀여운 동안외모를 성숙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현명한 주얼리 스타일링. 더불어 드롭형의 볼드한 이어링을 함께 매치해 동그란 얼굴형을 보완했다. 화려한 주얼리를 많이 착용했을 때는 톤을 하나로 맞춰 과하지 않도록 통일감을 줬다.

“뺏고 싶은 스타일, 어떻게 연출할까?”


공효진과 윤은혜의 너클링 스타일링법을 따라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손가락의 두께를 확인하자. 손가락이 두껍다면 넓은 프레임의 너클링이 오히려 이를 부각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한다. 이보다는 슬림한 디자인을 선택한 뒤 한 치수 큰 사이즈의 너클링으로 얇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이 짧은 경우에는 공효진과 윤은혜처럼 마디반지를 여러 겹 레이어드해 착용하는 것이 길어 보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이에 리치봉에서는 여러 개의 마디반지를 착용한 것 같은 레이어드 마디반지를 선보였다. 

더불어 하나의 너클링으로 다양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은 실속파들을 위해 시계나 브레이슬릿을 믹스매치해 레트로와 모던, 타임슬립이 가능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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