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지난 22~23일 개최한 '2013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오프로드부문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영기 씨가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박 씨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4년 연속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총 10개 국 13명이 참가했다. 함께 나선 김정호 씨는 온로드부문에서 아깝게 탈락, 내년 세계대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대회는 브리즈번시 인근 마운틴 코튼 트레이닝센터에서 온로드와 오프로드 코스로 나눠 진행했다. 온로드부문은 볼보 FH16 6×4 트랙터에 약 40t의 트레일러를 장착한 후 5.8㎞의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이다. 오프로드부문은 험로전용 볼보 FMX 8×4 덤프트럭에 21t의 화물을 실은 상태에서 4.2㎞의 비포장코스를 달려 연료효율을 측정했다.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트럭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사장은 "연비왕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운전자들이 연비향상에 대한 인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계적 캠페인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연비왕대회를 통해 연료효율성은 물론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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