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배우 이태란이 막무가내 시어머니 윤소정에게 날 서린 돌직구를 날렸다.
10월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그룹의 후계자가 돼 돌아온 홍혜정(이태란)이 강만호(전국환)를 도와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집안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강태진(김정태)과 이정숙(윤소정)이 벌인 그림 로비 사건은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남미라(심이영)가 구속되면서 집안 전체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평한 얼굴로 앉아 팩을 하고 있던 이정숙이 "남미라 사건이랑 민우건축 사건 어떻게 돼가고 있느냐고? 들어왔으면 보고를 해야 하는 거 아냐? 왜 인사도 없이 그냥 들어가"라며 귀가하는 홍혜정을 닦달했다.
적반하장인 이정숙의 모습에 홍혜정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게 신영그룹 앞날이 걱정되시는 분이 일을 이렇게 처리하십니까"라며 "지금 그룹 전체가 망하게 생겼다고요. 어머님의 그 허영과 유별난 자식 사랑 때문에 그룹 전체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고요"라고 쏘아붙였다.
예상치 못한 반박에 당황한 이정숙은 "뭐가 어쩌고 어째 네가 감히 어디서"라며 역정을 냈지만, 홍혜정은 물러서지 않으며 "자식을 키우려면 제대로 키우셔야죠. 자식 사랑에도 분별이 있으셔야죠. 자식이 해달라면 그게 불법이든 편법이든 오냐 오냐 나이 40넘은 아들을 그렇게 키우시고 싶으세요?"라고 참아온 화를 쏟아냈다.
이어 그는 "어머님은 왜 그렇게 나서서 자식들을 다 망가뜨리고 다니세요?"라며 "우리는 끝이에요. 더이상 피해 갈 수 없게 됐어요. 그거 아시고 계속 그렇게 팩을 하시든가 마시든가 시어머니 노릇을 여전히 하시든가 마시든가 알아서 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안이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막가파 시어머니 행보를 보이는 이정숙을 향해 홍혜정이 그동안 꾹꾹 눌러온 속내를 표출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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