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MBC ‘무한도전-무도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형돈의 일명 ‘동묘패션’이 주목을 받으며 ‘무한도전’ 속 정형돈 패션이 재조명 받고 있다.
10월12일 방송에서 정형돈은 가요제 스타일링을 위해 지드래곤과 함께 동묘시장을 방문했다. 한 벌에 5,000원도 채 되지 않는 옷 가격으로 봉지 가득 옷을 구매한 뒤 이를 갖고 지드래곤과 함께 ‘삐딱하게’ 뮤직비디오를 정형돈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촌스러운 동묘패션을 명품 못지않게 소화해낸 지드래곤과 대조적으로 정형돈은 코믹하지만 ‘정형돈답다’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불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 무한도전 방송 속 정형돈의 패션을 살펴보자.
◆ 정형돈 표 ‘동묘패션’
동묘 뒷골목에서 진행된 ‘삐딱하게’ 뮤직비디오 패러디 속 정형돈의 패션은 어땠을까. 동묘시장에서 직접 고른 옷들은 지드래곤이 입었을 때 ‘동묘사체’가 되는 반면 정형돈이 입으니 촌스러우면서도 코믹한, 그러나 이상하지는 않은 ‘정형돈 스타일’이 연출됐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직접 리폼해준 흰색 나시티로 기본 스타일링을 마친 채 가슴에 무한도전의 방송 일자인 ‘土(흙 토)’자를 테이프로 붙이며 포인트를 더했다. 이는 ‘삐딱하게’ 뮤직비디오 속 지드래곤의 십자가 모양의 가슴 타투를 패러디 한 것으로 정형돈의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었다.
또 다른 컷에서 정형돈은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핫핑크 셔츠에 녹색 재킷을 매치한 패션을 선보였다.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컬러 조합이었지만 정형돈 특유의 핏으로 ‘정형돈 답다’라고 밖에 설명이 불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작업실 패션, 지드래곤과 밀땅하려면 ‘올레드’를 입어라
이날 방송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앨범 녹음 현장이 깜짝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녹음실을 깜짝 방문했을 때 정형돈은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올레드 사복 스타일을 선보였다.
브이 모양이 크게 프린팅 되어있는 맨투맨 티셔츠에 캡 모자를 뒤로 돌려쓰며 30대 중반의 나이로는 섣불리 소화하기 어려운 정형돈표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이는 지드래곤의 댄디한 스타일과 대조되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링이었다.
지드래곤과의 문자공개 이후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합쳐 ‘무결’이라 불릴 정도로 알콩달콩한 매력을 뽐내는 정형돈과 지드래곤 조합. 음악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패션 스타일로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줄지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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