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MBC ‘무한도전’이 가요제 준비로 떠들썩하다. 가요제를 개최하는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채 10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분야별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미여관, 유희열, 프라이머리 등 최근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한 것. 그중에서도 특히 지드래곤, 보아, 장기하는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타로 인정받아 매회 패션에 관련된 연관검색어를 낳고 있다.
패션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 드러나는 법. 지드래곤, 보아, 장기하의 패션을 통해 ‘2013 무한도전 가요제’의 음악 스타일을 점쳐보자.
음악보다 기다려지는 GD패션
인정받는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은 본격적인 곡 준비에 앞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월28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하운드 체크의 롱코트로 단연 독보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지드래곤은 롱코트에 화이트셔츠와 짧은 슬랙스, 하이탑 워커로 시크한 블랙앤화이트룩을 완성했다.
이때 정형돈은 최악의 패션으로 지드래곤의 스타일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이 지적한 하운드 체크 코트는 톰브라운의 2013 F/W으로 빳빳하게 선 화이트 옷깃이 특징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2년 9월 방송된 ‘무한상사’에서 톰브라운의 컬렉션의상을 착용하고 나와 톰브라운 마니아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톰브라운은 매회 참신하고 위트 있는 컬렉션으로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디자이너다. 지드래곤이 특히 사랑하는 톰브라운은 레드, 화이트, 블루를 시그니처로 장동건, 태양, 김수현 등 내로라하는 국내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특징으로는 복사뼈를 드러내는 짧은 길이의 슬랙스로 작은 체구의 남성에게 좋은 비율을 선사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보아, 작은 키 살리는 ‘비율패션’
데뷔 14년차의 경력을 자랑하는 보아는 불운의 단신스타로 손꼽히는 연예인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짧은 키를 보완하는 패션을 선보이며 데뷔 14년차의 노련함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단신스타들이 그렇듯이 짧은 스커트나 미니스커트, 킬힐로 비율이 좋아 보이는 연출을 완성한 것.
더불어 보아는 패턴이나 컬러를 활용하며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패턴의 팬츠나 맨투맨 티셔츠로 트위터 속 일상복이나 행사장 패션을 완성한 것이 특징. 최근에는 패션피플의 믹스매치룩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겐조 스냅백을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SBS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보아는 방영 당시 패션뿐만 아니라 광채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이어커프 등을 유행시키며 명실상부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귓바퀴를 따라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이어커프는 ‘K팝스타’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어떤 아이템을 유행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속을 알 수 없는 이 남자의 매력, 장기하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장기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 출신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배경음악이었던 ‘풍문으로 들었소’, 2011년 ‘그렇고 그런 사이’ 등 이미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는 최근 tvN 드라마 ‘감자별’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혔다.
그간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편안한 패션을 추구했던 그는 개성을 더하는 방법으로 가죽재킷이나 액세서리 레이어드링을 주로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난한 패션의 대명사, 장기하가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의상을 선택하거나 깔끔하게 헤어스타일 바꾼 것. 스타일 변신은 그에게 몇 년은 어려보이는 동안외모를 가져다주었다. 더불어 10월에는 매거진 화보를 통해 두꺼운 메이크업과 네일로 파격적인 변신모습을 공개한다고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SBS ‘K팝스타’,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보아, 지드래곤 트위터, 매거진 더블유, 장기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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