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올 가을부터 오는 2016년까지 북미시장에 SUV 4종을 잇달아 투입한다.
27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 가을에는 대형 SUV 닷지 듀랑고 신형이 미국시장에 등장한다. 이어 2015년에는 피아트 500을 기반으로 개발한 소형 SUV 500X를 내놓고, 2016년에는 랭글러 및 그랜드체로키 신형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듀랑고와 랭글러 신형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크라이슬러의 SUV 신제품 계획에서 주목받는 차는 500X다. 그 동안 중·대형 SUV에 치중했던 브랜드가 내놓는 소형 SUV이기 때문이다. 피아트 브랜드로 판매중인 500L의 길이를 늘려 SUV 면모를 갖출 계획이지만 북미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SUV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북미 생산 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6년 출시로 계획한 랭글러에는 다양한 배기량의 디젤엔진을 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일부 아시아지역 내 떠오르는 디젤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