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커피전문점의 매장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여름휴가들을 떠나 다소 한가해 보였던 매장에 어느 새 고객들로 활기를 띄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여름방학이 끝난 대학가에도 학생들이 돌아오면서 아연 활발한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가을철은 봄 신학기와 함께 커피전문점이 호황을 누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흔히 커피전문점은 아주 추운 겨울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 수은주가 급속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외출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매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여름에도 휴가들을 많이 떠나기 때문에 의외로 한산할 수 있다. 물론 올해는 예년보다 많이 더운 날씨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냉방이 잘된 커피전문점에서는 시원한 팥빙수로 재미를 보았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커피전문점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시기는 3월이다. 3월은 봄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외출과 약속이 많다. 긴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봄을 맞게 되면 외출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의 내방객 수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봄 특히 3월달은 커피전문점의 창업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절적인 요인만으로 창업시기를 정하기에는 고객의 욕구가 너무 다양해 졌다. 최근의 커피전문점은 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터넷 카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다양하고 높아진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충분한 대응이 필요하다. 즉 어느 커피전문점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도 맛있는 식사 메뉴, 독특하고 감칠맛 나는 디저트, 편안하게 쉴 수 있고 품격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환경(와이파이,WI-FI), 주차, 이벤트 등 다양한 면에서 고객을 배려해야 한다.
최근 ‘신뢰와 상생의 가맹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는 자바씨티커피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의 창업시기에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보다 중요시 되는 것은 바로 매장의 위치입니다. 매장위치는 커피전문점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 혼자서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경험자 또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본사의 도움을 받아 선정하는 것이 성공의 확률을 더욱 높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자바씨티코리아에서는 '추천점포 안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 도입된 이 서비스는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요 역세권 및 대형오피스건물 내 입점이 가능한 추천점포를 예비창업자에서 추천해주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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