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기자] 폴 스미스, 돌체앤 가바나, 미우미우, 랑방 등 명품 브랜드들이 2013년 F/W 시즌 런웨이에서 선보인 버건디 메이크업이 F/W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트렌드를 이어갈 전망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버건디 메이크업’이 올 F/W 시즌 최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2012 F/W 시즌과 2013 F/W 시즌의 버건디 메이크업은 비슷한 듯 또 다른 컬러감으로 변화됐다.
대한민국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배드걸(Bad Girls)’ 로 활동할 때, 딥블랙의 헤어와 딥한 버건디 컬러의 립으로 섹시함을 한껏 더 뽐낸 메이크업이 올해의 버건디 메이크업이다. 또한 소녀시대의 티파니 역시 깊이를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버건디 메이크업으로 소녀가 아닌 여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런웨이나 파티가 아닌 일상에서의 데일리 버건디 메이크업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 이러한 고민을 덜고자 쌩크드보떼& 보떼101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2013년 F/W 시즌 버건디 메이크업을 팁을 전했다.
# 버건디 메이크업 Secret Note
2013 F/W 시즌 트렌드로 버건디가 기대되어 지고 있는 만큼 시즌 전체의 메인 컬러 또한 블랙과 레드 계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버건디 메이크업은 버건디 컬러를 사용한 메이크업을 총칭하는 말로 붉은 빛과 보라 빛의 오묘한 조화로 만들어진 컬러다.
동양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컬러는 아니지만 잘 활용한다면 피부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매혹적인 인상으로 보여질 수 있다. 새빨간 레드에 채도를 낮춘 립스틱으로 그윽함과 고혹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바로 버건디 메이크업.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올 여름부터 헤어 컬러가 블랙 쪽으로 변화할 것이며 단지 진한 컬러가 아닌 중후한 느낌으로 예상했다. 이런 무게감 있는 딥블랙 느낌은 블랙이 아닌 다른 컬러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매트하게 정리된 피부에 와인이 물든 것 같은 컬러로 자연스럽게 색이 배어 나오게 연출하는 것이 2011 F/W 시즌과 2013 F/W 시즌의 공통 포인트다. 2012년 버건디가 단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뱀파이어를 연상시키게 만들었다면 좀 더 음산하고 창백하게 연출하는 것이 2013년 버건디 메이크업의 핵심이다.
버건디 메이크업 TIP
피부는 눈에 띄는 물광이나 윤광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가볍고 촉촉한 기초제품으로 피부를 정리하고 내츄럴 톤의 파운데이션과 프라이머로 결점 하나 없이 깨끗하고 매트한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3 F/W는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눈썹은 헤어 컬러와 함께 어둡고 중후하면서도 강렬하지만 그 어느 것도 가미되어 있지 않은 듯 되도록 내츄럴하고 깨끗하게 연출한다. 여기에 블러셔는 립과 비슷한 컬러를 선택하되 한 듯 안한 듯 은은하게 표현한다.
입술 또한 매트한 피부에 맞게 컬러를 표현하기 전 피부 톤과 맞는 컬러를 선택해 입술만 동동 떠 보이는 느낌을 피한다. 피를 머금은 듯한 짙은 레드계열의 버건디 컬러를 선택함으로써 섹시하고 우아한 매력에 고혹적이면서도 육감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도록 표현한다.
립 라이너로 립 라인보다 오버사이즈로 그리는 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다. 립스틱은 입술 라인을 꼼꼼하고 일정하게 채우 듯 표현해야 하는데 여기서 그라데이션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의하자. (이미지 제공: 겟잇뷰티 이효리, 입큰 티파니, 이니스프리 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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