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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마해영에게 배우는 진격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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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사진 김태균 기자] 프로야구의 전설 마해영이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을 위해 코칭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포츠 전문 케어 브랜드 미션애슬릿케어가 주최한 사회인 야구팀 레슨 현장에서 마혜영을 만났다. 마해영은 미션 애슬릿케어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 하며 첫 공식행사로 레슨 클리닉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8월 24일 인천 송도 LNG 종합 스포츠타운 야구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해영 자문위원과 함께 전담 코치를 투입해 수준 있는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회인 야구 동호회 회원을 위해 마혜영이 직접 전하는 진격의 한 수에 귀 기울여 보자.

Q 야구 종목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야구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여성분들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인기가 확대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선수들의 지위가 많이 상승됐습니다. 제가 신인이었던 95년에 비해 연봉이 상승한 것은 물론, 매스컴에서 바라보는 인식도 많이 변화가 된 것 같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인기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체격에도 변화가 생기고 외모도 출중한 선수들이 증가하면서 스타급 선수를 배출하고 있죠.

2008년 올림픽 이후 야구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와 비교했을 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구단이 생기고 6년 연속 관중 수 500만을 돌파하는 등 추세에 따라 천만 관중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야구 클리닉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야구의 인기 비결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야구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야구 동호인들이 지도를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스포츠 케어 관련 지식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해영이 즐겨 사용하는 스포츠 용품은 무엇보다 실용성을 중요시 한다.
(왼쪽부터: M-아토팜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선 스프레이/미션 애슬릿케어코트그립 /M-아토팜 선 스틱/맥스 엑서사이즈 코칭 스프레이/미션 에슬릿케어 쿨링타올)

Q 사회인 야구 선수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준비한 코칭 프로그램을 소개하자면?

첫째는 준비 운동입니다. 체육과 졸업 후 교육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웜업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마무리 운동의 중요성은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조언하려고 합니다. 타자 출신이라 타격에 대한 질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타격에 대한 기본 동작과 자세를 설명하고 내야, 외야 각 부분에 맞춰 수비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베이스 런닝은 부상이 많은 부분입니다. 런닝 시 베이스 밟는 방법, 슬라이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몸보다 마음이 앞서는 경우가 많고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이외에도 최원호, 이도형, 이도훈, 강혁 코치 등이 참석해 포지션 별로 지도할 예정입니다. 코치들과 함께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한 해답을 주고 시범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Q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사회인 야구 리그는 거의 두 시간 내외로 진행됩니다. 이닝으로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3회~5회 정도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늦게 나오시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시 스트레칭 없이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 땅이 얼어 있을 때에도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정적인 편이죠. 일찍 나오셔서 웜업과 스트레칭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어 부상의 위험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준비운동은 웜업(warm up)이 우선입니다. 몸에 열을 내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할 때는 호흡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야 합니다. 야구는 전체 운동이므로 큰 관절인 어깨, 허리, 무릎, 관절을 비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 후 쿨다운(Cool down)과정은 필수 입니다. 천천히 몸을 식히면서 마무리 스트레칭을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레슨을 시작하기 전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은?

제가 골프를 좋아합니다. 골프를 시작하고 타수가 줄지 않아 프로 선수를 찾게 됐습니다. 제가 다른 운동을 접했을 때 느꼈던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잘하고 싶다면 배움이 필요하죠. 레슨에 참가하는 것을 권하는 편입니다.

지도를 받을 때 왜 이렇게 해야 할까를 우선 생각해보고 그 원리를 생각해서 이유를 찾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몸 쪽으로 던지는 공을 칠 때 허리부터 회전해야 한다’고 지도 받았다면 원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모든 운동의 기본입니다. 부상예방의 기본이자 원하는 동작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협조: 미션 애슬릿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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