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영 기자] 정수(최정원) VS 경희(손은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두 여자의 '예고된 격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20일 방송된 6회 라스트신에서 그동안 자신이 경희가 아닌 것처럼 행동했던 경희(지금의 이름은 김서현)가 정수에게 마침내 자신이 경희라고 처음으로 털어놓은 상황이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에게 미운 털이 박힐 만큼 가증스럽게 행동하는 경희가 과연 또 어떤 거짓을 꾸며내 정수의 운명을 훔쳐간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또 다시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을 것인지가 물론 최대 관심사다.
시청자게시판과 SNS 등에는 "뻔뻔하게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남의 삶 마저 짓밟는 행동을 아무런 가책 없이 할 수 있는 여자 경희가 앞으로 정수를 얼마나 더 괴롭히게 될지 안타깝다"는 반응이 봇물을 이루고 있을 정도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수를 너무 착하게만 그리는 거 같아 답답하다. 위험이 닥치면 누구나가 본능적으로 그것에 방어하게 되는 게 아닌가. 경희에게 쓴 맛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제작진을 향한 볼멘 주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경희의 캐릭터로 보아 그가 선선히 정수와 얽힌 자신의 비밀을 그대로 털어놓을 가능성은 전무한 게 사실. 자신의 입양이 정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이뤄진 것처럼 둘러대 "내가 너 대신해 입양을 갔다"는 사실만은 딱 잡아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정수가 의문스런 경희의 과거를 캐고 다닐 만큼 적극적으로 나올 것 같지도 않은 상황. 결국 그는 경희로 인해 또 다시 직장에서 원치 않은 고초를 겪게 될 공산이 높다. 정수로 인해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운 경희는 무슨 수를 쓰든 그가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져 주는 게 최선이라고 믿고 있는 터라 결코 가만 있을 리 없는 처지다.
그런 정수에게 그나마 위안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원군들은 바로 진후(김정훈)와 민기(박윤재)같은 남자들. 26일 밤 방송될 7회 예고 방송에서 보듯 정수에게 '필이 꽂힌' 진후의 눈에 정수와 민기가 아주 가까운 사이처럼 지내는 모습이 들어오게 되면서 세 남녀의 삼각구도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수를 일찍부터 자신을 심심하게 하지 않는 짝으로 점 찍은 진후 입장에서는 눈에 불이 나고도 남을 형국. 정수를 향한 진후의 본심을 알리 없는 없는 민기는 적극적으로 정수에게 다가오고, 진후는 그런 민기를 멈춰 세울 방안을 찾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이 흑기사 같은 두 남자의 관심과 구애가 과연 정수를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파렴치한 경희의 공세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까. 26일 월요이 밤 9시50분에 방송되는 JTBC '그녀의 신화'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후끈한 열기를 예고한다. (사진출처: JTBC '그녀의 신화'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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