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대세 드라마로 떠오르며 극에 등장하는 귀신들마저 주목받고 있다.
이전같았으면 그냥 ‘귀신’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갔을테지만 ‘주군의 태양’ 속 귀신들은 다르다. 분홍 구두 귀신, 커피 귀신, 성형 귀신 등 애칭이 붙는 것은 물론 직접 귀신으로 변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
당분간 지속될 무더위를 납량특집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주군의 태양’ 속 귀신들로 변신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방법과 집에서 할 수 있는 특수 분장 팁을 공개한다.
단 귀신처럼 무서운 것은 물론 잔인한 것을 잘 보지 못한다면 분장임에도 공포를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주군의 태양’ 속 귀신 메이크업 따라잡기
‘주군의 태양’ 속 귀신들의 분장은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다. 얼룩덜룩한 피부라던가 짙은 눈과 입술 등 포인트만 잘 살리면 메이크업만으로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분장이다.
컬러렌즈와 메이크업으로 연출한 ‘주군의 태양’ 속 귀신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한다.
귀신 메이크업1. 축구선수 애인 귀신, 오해로 더욱 다크지수↑
1화에 축구선수 유해성의 연인으로 등장했던 귀신은 역대 귀신 중 가장 아름다운 귀신으로 손꼽힌다. 초반 오해를 받았을 때의 다크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다크한 귀신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밝은 호수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등을 이용해 피부를 하얗게 연출해주자. 목까지 발라 톤을 맞춰줘야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 다음 그레이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이용해 얼룩덜룩한 피부 메이크업을 연출해 준다. 섀도우 브러시를 이용해 눈가를 꼼꼼하게 칠해준 뒤 손가락이나 스펀지 등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얼굴 전체에 문지르며 번진 듯 한 효과를 주면 된다. 그 다음 이보다 한 단계 진한 컬러의 섀도우로 음영을 더해주는데 이 때 번진 듯 한 피부에도 적당히 덧바르면 자연스럽게 얼룩덜룩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눈 언더 점막에는 버건디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앞꼬리부터 꼼꼼하게 채워주자. 버건디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활용하거나 펜슬을 이용해 얼룩덜룩하게 연출한 피부 부분 부분에 포인트를 주면 더욱 리얼한 귀신 분장이 가능하다.
마무리로 짙은 버건디 컬러 립스틱으로 립 메이크업을 해준 뒤 컬러 렌즈를 착용하면 다크한 애인 귀신 분장을 완성할 수 있다.
귀신 메이크업2. 커피가 너무나도 좋은 커피 귀신
커피귀신의 메이크업 특징은 단연 깔끔한 아이라인과 짙은 눈썹, 화려한 헤어 컬러다.
우선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밝은 호수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이용해 피부를 커버해준다. 이때 보다 리얼리티를 살리고 싶다면 피부 메이크업이 끝난 후 손가락으로 부분 부분 터치해 자연스럽게 얼룩이 생기도록 하면 된다.
그 다음 짙은 버건디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눈썹에 가까이 갈수록 컬러가 진해지도록 음영을 주며 발라주자. 이때 눈앞꼬리까지 아치형을 그리며 연결해 주는 것이 핵심. 측면에서 봤을 때 눈썹을 기준으로 아치가 생기도록 그라데이션을 넣어주자.
섀도우 작업이 끝났다면 버건디 컬러의 젤 라이너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이때 눈꼬리는 위로 올라가도록 빼주고 번짐 없이 깔끔하게 그려지도록 해야 한다. 눈썹을 그릴 때는 위로 올림과 동시에 아래로 내리면서 그려주는 것이 포인트. 펜슬타입의 아이브로우를 이용해 윗방향, 아랫방향으로 라인을 그려준 다음 안쪽을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칠해주면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마무리로 짙은 보랏빛이나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해 립 메이크업까지 마무리해주고 검은색의 컬러 렌즈와 헤어틴트를 사용해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하면 완벽하게 커피 귀신으로 변신할 수 있다.
과감한 귀신 분장을 꿈꾼다면? 입체 특수 분장으로 리얼하게
드라마에는 잘 등장하지 않지만 공포 영화를 볼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시체나 리얼리티가 더해진 귀신들이다. 어찌나 리얼한지 사고 장면이 나왔다 하면 피부가 너덜거리는 것은 물론 안에 고인 피와 상처까지도 마치 진짜인 것처럼 표현되곤 한다.
하지만 특수 분장을 위한 도구들을 구입하기에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부담스럽기 마련. 집에서 메이크업 도구들을 가지고 손쉽게 할 수 있는 특수 분장 방법을 소개한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특수 분장을 위해 필요한 도구는 간단하다. 엠보싱 티슈와 속눈썹 접착제만 있으면 기본 도구는 다 갖추어진 셈이기 때문. 티슈를 준비해둔 뒤 속눈썹 접착제를 이용해 효과를 주기 원하는 부위에 발라준 뒤 휴지를 부착한다.
휴지를 말린 뒤에는 손으로 살살 밀어내거나 찢어내는 방식 등을 이용해 원하는 질감의 피부를 표현해주자. 그 다음 경계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휴지까지 칠해주며 메이크업을 해주면 된다.
리얼한 피부 연출이 끝났다면 이제는 피 고인 상처를 만들어 줄 차례다. 이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립 메이크업 제품이나 아이섀도우를 활용하면 된다.
레드 컬러의 아이섀도우나 레드 립스틱을 이용해 상처의 깊이나 정도에 따라 덧바름 정도와 번짐을 다르게 해 음영을 넣어준 뒤 버건디 컬러의 아이라이너나 립스틱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더해주자. 정말 상처가 난 듯 한 리얼한 특수 분장인 만큼 마무리는 피가 고인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레드 틴트를 뿌리거나 흘려줄 것.
만약 손가락이나 작은 부위에 이 같은 입체감 있는 분장을 하고 싶다면 딱풀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풀을 피부 위에 두껍게 발라 입체감을 준 뒤 비슷한 방법으로 컬러를 입히면 손쉽게 상처 분장을 할 수 있다.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 리얼한 특수 분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귀신으로 변신해보면 어떨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유튜브 채널 ‘밤쉘 뷰티 XO’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2013, 기대되는 ‘뷰티 아이템’
▶[유행 예감]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뷰티 아이템이 뜬다!
▶반사판 필요 없는 무결점 HD피부 ‘이것’만 따라하면 OK!
▶걸그룹 ‘한겹 메이크업’ 비법 특강
▶완벽한 워터파크 비키니 자태로 올 여름 남자친구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