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악연도 계속되면 사랑의 징조?
8월13일 방송될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성인이 된 정수(최정원)가 진후(김정훈)와 어떻게 사랑의 인연에 첫 불을 지피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두 사람은 12일 방송된 3회에 나왔듯 정수의 여고시절 이미 한차례 악연을 맺었던 사이다. 한 대학가 근처의 프리마켓으로 자신이 디자인하고 외삼촌 기정이 만든 가방을 팔러 나왔던 정수가 역시 이곳에 가방구경을 나왔던 진후와 맞닥뜨리게 된 게 악연의 시작.
물론 첫 만남은 정수에게 상처만 남긴 악연이다. 정수가 파는 가방을 다짜고짜 유명 제품을 카피한 짝퉁이라고 몰아붙이는 진후 때문에 정수가 자존심이 상해 쌍심지를 켜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과거의 '악연'이다.
이런 악연의 두 사람이 '그녀의 신화' 4회에서 또 한번의 악연을 예고, 눈길을 끌었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공항라운지에서 오랜만에 조우한 두 남녀 사이에 뭔가 사건이 터질 듯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 것.
사건의 전후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정수와 만났던 진후가 갑자기 호들갑을 떨면서 "머리에 뭐 이상한 걸 묶고, 촌스럽게 생긴 여자, 저 여자, 저 여자"라며 다급하게 난리를 피우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스쳐 지나간다.
마치 도둑이라도 발견한듯 진후가 정수를 지목하는 사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슨 일 때문에 정수가 다시 진후의 '표적'이 됐을까.
"모든 사람 관계란 게 그런가 아닌가요. 악연이 있을지언정 전혀 뜻밖의 곳에서 자꾸 우연하게 만나게 되면 대부분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정수와 진후도 예외일 순 없을 것 같아요" 김정훈이 밝힌 '악연 속 인연'에 대한 생각이다.
13일 밤 9시50분 '그녀의 신화' 4회에서 정수와 진후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출처: JTBC '그녀의 신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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