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방송 2회 만에 거침없는 시청률 돌풍을 예고하고 나선 '주군의 태양'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났다.
8월7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 1회는 시청률 14.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단숨에 안방극장 왕좌 자리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은 재미와 감동, 긴장감을 돋게 하는 반전스토리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로코믹호러'가 등장했다며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홍자매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진혁PD의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소지섭-공효진 등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이뤄진 환상적인 시너지가 '주군의 태양'의 시청률 질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더 나아가 '주군의 태양'은 감각적인 배경음악과 치밀한 특수 분장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 생동감 있는 드라마를 완성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공효진이 옥신각신하는 장면에서는 신비하고 경쾌한 음악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는가 하면, 공효진이 귀신에 쫓기는 장면에서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긴장감을 높였다. 장면에 배경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몰입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는 반응.
그런가 하면 변화무쌍한 장면 전환과 색감, 리얼한 귀신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의도적으로 장면의 움직임을 많이 넣고 화면에 색감을 부여해 영화 같은 연출을 선보인 것.
진혁PD는 "일반적인 드라마는 보이는 것보다는 스토리와 대사 위주로 간다. 그런 드라마에서 탈피한, 스토리에 '음악-그림-대사' 삼박자가 공평한 비중을 갖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주군의 태양'은 스토리와 비주얼이 일치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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