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송원근이 생각지도 못한 반격을 당했다.
8월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57회분에서는 삼각관계에 대해 담판을 지으려는 나타샤(송원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타샤는 사공(김정도)이 출근 준비를 하는 사이 다지(백옥담)의 전화번호를 빼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사공을 뺏길 수 없다고 판단한 나타샤는 전의를 불태우며 다지를 만나러 나갔다.
자신을 사공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나타샤는 다지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자 당황했다. 그는 “오빠랑 사귀는 것 아니죠? 원장님 좋아하는지 아닌지만 말해요”라며 다그쳤고, 다지는 “그 문젠 나한테 물어볼 게 아닌 것 같은데”라고 침착하게 받아쳤다.
화가 난 나타샤는 다지의 이름과 나이 등을 따져 물었고, 다지는 “지금 호구 조사 나왔어? 용건만 말해”라고 응수했다. 이에 나타샤는 앞으로 사공의 전화를 받지 말 것을 요구했고 다지는 “그건 원장님한테 직접 말해”라고 딱 잘라 자기 의사를 표현했다.
결국 참다못한 나타샤는 “네가 매를 버는구나”라고 말했고, 다지는 “내가 예전에 껌 좀 씹었거든. 사람 봐가면서 협박하세요, 아줌마”라고 대꾸했다. 그는 이어 “부원장님 좋으면 확실하게 잡던가. 나한테 이러지 말고. 모양 빠지게”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생각지도 못한 역습을 당한 나타샤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연신 커피만 들이켰고, 분장실 팀장 푸르메(김예령) 밑에서 군소리 없이 일하던 다지의 반전 모습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나타샤에게 만나자고 제안하는 사공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 가운데 MBC ‘오로라 공주’ 58회는 8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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