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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코리아, F-타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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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코리아가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을 5일 출시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F-타입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카'라는 평가를 받는 2인승 컨버터블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았던 재규어 E-타입을 계승했다. 

 재규어 고유의 관능적인 곡선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보닛 위 돌출된 파워 벌지, 클램쉘 보닛, 전면 그릴에서 시작해 측면을 따라 흐르는 하트라인 등의 디자인 요소를 새로 적용했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앞뒤 모두 위에서 아래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감아지듯 기울여 정지 상태에서도 달리는 모습을 담아냈다. 숨겨진 문 손잡이는 터치 패널에 손이 닿으면 튀어나온다. 후면은 트렁크 리드를 낮게 설정하고 리어 펜더의 볼륨을 키웠다. 시속 100㎞ 이상에서만 작동하는 리어 스포일러도 후면에 숨겨진 요소다.

 지붕은 신슐레이트 소재의 소프트톱이다. 여닫히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초, 시속 50㎞ 이하에서 작동한다. 3,000rpm에 도달하면 독특하고 풍부한 배기음을 제공하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해 오픈 에어링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실내엔 곳곳을 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각종 기기장치는 일관성을 위해 용도에 따라 그룹화했다. 그 사이사이는 새틴 크롬과 어두운 색상의 알루미늄 마감을 채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여기에 별도로 S와 V8 S는 엔진 스타트 버튼, 패들 시프트 및 다이내믹 모드 스위치 등을 오렌지색 계열의 이그니스 색상으로 마감, 강렬한 동력성능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실내 환풍구인 액티브 에어 벤트 시스템은 작동중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메리디안의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고 8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전화, 음악 등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차체는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에폭시 접합과 리벳 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를 채택했다. 알루미늄 합금 AC300을 차에 맞게 다듬어 무게를 낮췄다. 여기에 설계를 최적화하고 냉각팩, 엔진마운트 등 주요 부품에 경량화 기술을 접목했다. 비틀림 강성을 다른 재규어차보다 30% 높였다.

 국내 출시 버전은 3종이다. F-타입과 F-타입 S에는 V6 3.0ℓ 슈퍼차저 엔진을 얹은다. 성능은 F-타입의 경우 340마력과 45.9㎏․m, F-타입 S는 380마력과 46.9㎏․m다. 최상위급인 F-타입 V8 S는 V8 5.0ℓ 슈퍼차저를 탑재해 495마력과 63.8㎏․m를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전 차종 FR이다. 여기에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주행습관 및 도로조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 시프트 변속기를 장착했다. F-타입 S와 V8 S에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포함하는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채택했다. 

 재규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체의 공기흐름을 계산, 찬 공기를 순환시켜 냉각효율성을 높이고 스프링 무게를 줄인다. 이를 통해 완벽한 제동력과 정교한 핸들링을 운전자에게 선사한다. 또 다이내믹 주행안정장치인 트랙 DSC 모드을 적용했으며, S 제품에는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V8 S에는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 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F-타입 기본형 1억400만 원, F-타입 S 1억2,000만 원, F-타입 V8 S 1억6,00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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