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두 명의 한지혜가 연정훈을 두고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8월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 35회분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려졌던 전부인 유나(한지혜)가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와 마음이 복잡한 현수(연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나는 귀국 사실을 전하며 현수에게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 불편한 사람 있으면 밥 못 먹는 거 알죠?”라고 말하며 현수에게 자신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을 요구했다.
여전히 상대방을 향한 배려를 찾아볼 수 없는 유나의 모습에 현수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확실하게 이혼을 하고자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렸다. 한참 만에 나타난 유나는 이혼을 언급한 뒤 “왜 이렇게 이혼이 급해지셨나? 여자예요? 할머니 병원에 데려갔던 그 여자냐고?”라고 물었다.
또한 유나는 “그 여자 한 번 봅시다. 그 여자가 와서 싹싹 빌면서 이혼해달라고 하면 해줄지도 모르지”라는 말로 은근히 몽희(한지혜)를 견제했고 동시에 현수를 자극했다.
하지만 현수는 이미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몽희를 택하기로 마음먹은 터. 그는 “우리 결혼 생활 그렇게 된 거, 내 잘못이 더 크다는 거 백배 인정해”라며 사과했지만, 유나는 그런 그에게 “그렇게 그 여자가 좋구나. 알았어, 그렇단 말이지”라고 말한 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유나가 시어머니 덕희(이혜숙)를 찾아가 “엄연한 정실의 아들이 있는데 혼외자식인 서방님이 후계자가 될 것 같아요?”라고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 가운데 MBC ‘금 나와라 뚝딱’ 36회는 4일 저녁 8시4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금 나와라 뚝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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