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컨셉아트가 공개됐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현재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아트에는 고심 끝에 선택된 장소들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감 넘치는 촬영장 그리고 죽음과 공포로 뒤덮인 폐쇄 도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 폐쇄된 대형마트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한낮에 공표된 바이러스 감염 경보 이후 구호 물품을 사기 위해 대형 마트로 몰려든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들은 보다 리얼하고 친숙한 장소로 대형 마트를 채택했으며 영화를 위해 만든 세트가 아닌 실제 마트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신은 영화 초반부에 등장해 긴박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사실감을 부여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 어둡고 안개 자욱한 격리 수용소
감염자들은 물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까지 모두 격리 수용해 감염 여부 테스트를 실시하는 이 장면에서는 비닐 천막과 철근 기둥, 어둠과 안개로 더욱 불안감을 높였다. 곳곳에서 방역, 소독 작업이 진행돼 안개 낀 듯 자욱한 수용소 안에서 감염 여부 테스트를 실시한 후 만약 감염이 확인되면 이들은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게 된다.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는 감염자들의 증세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활용해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 죽음과 공포로 뒤덮인 폐쇄된 도시
이 장면에서 제작진은 전례 없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한 도시를 감염시키고 대한민국 전체를 집어삼키려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살아남으려는 사람들과 통제하려는 사람들의 대치 상황은 더 큰 재난을 몰고 올 것이라 예고하며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촬영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사태를 재현하기 위해 사전 작업부터 세세하게 계획했으며, 영화의 가장 클라이막스인 재난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시를 효과적으로 연출해 감염재난 블록버스터로서의 위용을 뽐낼 전망이다.
한편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바이러스 감염을 소재로한 영화 ‘감기’는 8월15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CJ 엔터테인먼트, 아이러브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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