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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vs 산다라박, 동갑내기 친구 ‘쌍박’의 스타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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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지 기자] 투애니원의 1984년생 동갑내기 멤버 산다라박과 박봄은 일명 ‘쌍박’이라고 불리며 투애니원 내에서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홍보부장과 홍보끄나풀 역할을 자처해 자신들의 앨범 홍보는 물론 다른 소속 연예인들의 홍보까지 도맡아 하는 박봄과 산다라박. 늘 함께하는 그들을 보면 허를 찌르는 반전매력부터 귀여운 말투까지 닮은 점이 참 많아 보인다.

하지만 패션 스타일만큼은 다르다. 사복은 물론 무대 위 스타일까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상반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여성미 넘치는 박봄과 캐주얼한 산다라박의 스타일은 상황에 따라 과연 어떻게 다를까.

◆ 공항패션, 화려한 박봄 vs 편안한 산다라박


쌍박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공항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박봄은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미니 원피스에 핫팬츠를 이너로 매치한 뒤 선글라스와 슈즈까지 블랙으로 맞추며 섹시한 올 블랙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은색 체인이 돋보이는 크러치 백을 매치해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반면 산다라박은 선글라스에 후드 집업으로 꽁꽁 싸매며 편안한 스타일로 공항에 등장했다. 형광 옐로우 슈즈가 돋보이는 산다라박의 공항패션은 청바지에 후드집업 등 편안함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추운 겨울에 선보인 쌍박의 레오파드 공항패션은 여름보다 한층 화려했다. 박봄은 블랙 스타킹에 레오파드 부츠로 스타일리시함을 살리면서도 오버사이즈의 흰색 아우터를 매치해 늘씬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도록 했다.

산다라박 역시 레오파드 패턴이 돋보이는 레드 재킷으로 여름 공항패션에 비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지만 이너로 매치한 흰색 티셔츠와 블랙 팬츠로 편안함을 살리며 한결같은 산다라박표 편안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 행사장, 핫팬츠 박봄 vs 롱팬츠 산다라박


쌍박의 행사장 패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상반된 팬츠 길이다.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로 다리라인을 훤히 드러내는 박봄과는 달리 산다라박은 긴 팬츠로 다리를 꽁꽁 싸맨 것. 여기에 슈즈마저도 샌들을 매치한 박봄과는 달리 산다라박은 한치의 노출도 허용하지 않는 부티힐 스타일로 꽁꽁 싸맨 패션의 결정판을 보여줬다.

노출이 없는 산다라박 패션이 단정해 보이긴 하지만 화려함이 필수인 행사장에서는 약간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가끔은 산다라박도 박봄처럼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무대 위, 다리로 승부하는 박봄 vs 패션 스펙트럼이 넓은 산다라박


무대 위에서도 둘은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봄은 늘씬한 다리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데 비해 산다라박은 박봄과 겹치지는 않지만 한 가지로 정의내릴 수 없는 다양한 헤어와 옷 스타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것.

박봄이 핑크 가터벨트가 프린팅되어 있는 스타킹으로 매끈한 다리를 강조한데 비해 산다라박은 레오파드 프린팅이 가미된 핫핑크 팬츠에 은근한 시스루 이너와 블랙 베스트, 여기에 길게 늘어트린 헤어스타일로 여성스럽지만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다른 무대에서도 박봄은 동일한 포니테일 헤어에 다리를 드러내는 핫팬츠로 비슷한 분위기의 스타일을 연출했지만 산다라박은 두건을 활용한 헤어스타일에 나시티와 반바지, 니삭스를 매치해 이전 무대와는 전혀 다른 악동 분위기의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다르지만 어딘가 비슷한 박봄과 소화해내는 패션 스펙트럼이 넓은 산다라박. 앞으로도 투애니원, 그 중에서도 쌍박이 보여줄 다양한 스타일링을 기대해본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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