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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S 예물트렌드] ‘심플’과 ‘클래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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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사랑’이라는 명사 아래 365일을 소중하게 엮어 줄 예물. 그래서 이를 선택하는 일이 하나부터 열 가지 녹록치 않다. 어디서 살 것이며, 어떤 디자인을 고르느냐는 상당히 무거운 고민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예물의 경우 전체 혼수 예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약속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에 예비 신랑 신부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평생을 지녀야 하는 만큼 유행과 트렌드를 좇기 보다는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터.

과거 다이아몬드세트, 진주세트처럼 구색을 맞추던 예물이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실속 있게 채워지는 추세다. 잠깐 동안 비춰지는 겉치레로 누리는 호사스러움보다 자신들의 실용성을 꼼꼼히 따져 보는 현명한 예비부부들이 늘어났으므로 이제는 이상보다 현실을 직시할 때다.

요란하게 드러내지 않고 싶다 ‘심플&모던’


한동안 비대해진 웨딩 링이 거품을 싹 뺐다. 웨딩 링도 비로소 미니멀리즘의 유행을 탄 것. 얌전한 심플&모던을 추구하는 커플이라면 유행을 초월하는 미니멀 웨딩 링을 주목하자.

다이아몬드 자체를 돋보이게 하면서 밴드 링으로 마무리된 디자인은 트렌드를 넘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품격의 다이아몬드가 유유하게 반짝이는 비주얼은 화려하기보다는 순수하고 우아한 느낌이다.

명품 디자이너 예물 브랜드 뮈샤의 Always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링 비주얼이 고급스럽다. 메인 스톤은 다이아몬드. SBS 플러스 드라마 ‘풀하우스 테이크 2’의 커플링으로 유명세를 치룬 Fullhouse는 고급스러운 파베 세팅이 어우러진 젊은 감성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클래식&엘레강스’


링 위에 큼지막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반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다이아몬드를 연마한 면을 둘러싸 고정시키는 베젤 세팅이나 사이드 스톤 없이 메인 다이아몬드만을 부각하는 솔리테어 스타일은 깔끔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주어 클래식을 지향하는 예비 부부에게 인기를 얻는다.

메인 다이아몬드가 볼드하게 솟아 오른 amante와 파인 양쪽 금속 사이에 세팅된 harmony는 시각적으로도 크고 시원해 보인다. 밴드가 심플한 만큼 유행을 타지 않는다. amante가 바로 베젤 세팅에 해당된다. 멜레 다이아몬드가 풀 파베 된 웨딩 링도 요란하지 않을만큼 화려하다.
(사진출처: 뮈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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