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서킷에서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기들이 잇따라 개최돼 관중 몰이에 나선다.
21일에는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4전이 개최된다. 현대차 계열사인 이노션이 주최하는 경기로,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레이싱가 간판 경기다. 올해 들어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를 1부와 2부로 나누고, 1부 리그 격인 제네시스 10클래스에 피트스톱을 도입하는 등 흥미 요소를 더했다.
휴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8월3일에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찾는다. 극한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의 아시아 경기로 람보르기니, 아우디, 페라리, 에스턴 마틴 등 슈퍼카가 출전해 시속 300㎞의 속도로 3시간 이상 내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서포트 레이스로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아우디 R8 LMS 컵,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퍼시픽 등 슈퍼카 브랜드 별 원메이크 레이스가 준비됐다. 아우디 R8 LMS컵에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엑스타GT클래스 종합 우승자 유경욱이 참전한다.
4일에는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슈퍼레이스 4전이 야간경기로 열린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야간 레이스를 진행한 슈퍼레이스는 6,200㏄ 스톡카 부문 슈퍼6000과 GT 클래스(1,600㏄초과 5,000㏄이하)를 비롯 4개 클래스가 준비된다. 야간 경기인 만큼 각 팀이 야광 반사스티커와 LED 장식으로 꾸민 경주차를 보는 것도 관람포인트다. 또한 부대행사로 '브로큰 발렌타인', '트랜스픽션', '슈퍼키드', '포스트 패닉' 등이 참가하는 록 밴드 공연이 열린다.
8월11일에는 투어링카 시리즈 인 아시아 2개 라운드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2,000㏄급 경주차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80여 대의 경주차가 참가하는 대규모 레이스다. 동시에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폭스바겐 시로코R 컵 등 원메이크 레이싱과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 등 국제 경기가 합류한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에는 연예인 드라이버 류시원이 참가한다.
8월25일에는 슈퍼포뮬러 5라운드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예정돼있다. F1 바로 아래 클래스 대회로 지난해 포뮬러 닛폰 우승자 나카지마 카즈키, 일본 대표 드라이버 사토 타쿠마, 르망 24시 우승자 출신 앙드레 로터러 등 정상급 선수들의 경주를 직접 볼 수 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김동은이 출전한다.
같은 날 전남 영암 KIC에서는 넥센 스피드레이싱 4라운드가 예정돼있다. 넥센타이어 RV챔피언십을 기반으로 지난해 승용클래스를 추가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경주차 참여 대수와 관중 규모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라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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