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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터뷰] 베네피트, 매기&애니 시스터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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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진 기자] 눈에 띄는 외모, 180cm 가량 되는 큰 키, 또렷한 이목구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시원한 목소리. 베네피트 글로벌 홍보대사 매기&애니 포드 다니엘슨이다. 베네피트를 창시한 진의 딸들이자 제인의 조카이기도 하다.

유쾌함이 몸에 밴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장난감 대신 마스카라 스틱을 휘두르고 립스틱을 총알삼아 놀았다. 지금은 베네피트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세계 50여개 국을 돌아다닌다. 안 가본 나라가 거의 없을 정도.

한국을 찾은 두 사람을 직접 만났다. 겉 모습부터 뼈 속까지 영락없는 뷰티 피플이었다. 트렌드에 민감한 것은 물론, 립스틱 없이는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단다. 인터뷰를 하면서 테이블에 놓인 물을 자주 마셨다.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입성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베네피트에 열광적인 나라, 한국을 2년 만에 다시 찾은 소감이 궁금하다.  

Bnt(이하 B).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정확하게 하는 일은?

Maggie(이하 M).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기자, 매체, 블로거를 대상으로 베네피트 브랜드, DNA, 철학, 제품에 대해 소개한다.
Annie(이하 A). 소비자들을 만나는 자리를 반드시 갖는다. 요즘 트렌드가 무엇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나라들의 소비자들로부터 듣고 싶다. 이것이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오늘 오후에도 신세계 백화점(강남)을 찾아 프라이빗한 클래스를 진행한다.

B. 베네피트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M. 소셜미디어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기자는 당연하고 블로거 등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각 나라를 다니면서 블로거와의 만남은 꼭 하고 있다.
A. 대부분의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베네피트는 이를 적극 권장한다. 스토리텔링은 물론 다이나믹한 이야기를 입소문으로 퍼뜨린다. 온라인 상에서의 활동을 상당히 중시하기에 소비자들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B. 기억에 남는 나라, 에피소드가 있다면?

M. 3년 전 한국. 차차틴트 런칭 때 한국에 왔다. 코엑스에서 열린 체리 블로썸 페스티벌을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아기를 안고 같이 사진 찍어달라는 제의를 했다. “좀 안아주세요”라고. 그 페스티벌 홍보대사인줄 알았나보다. 품에 안긴 아기들은 절대 울지 않았다(웃음).
A. 중국 상하이. 보통 편하게 다니는 데, 입국 직전 메이크업을 꼭 하라는 중국 마케팅 매니저의 메일을 받았다. 파우치 안에 레드 립스틱, 컨실러 밖에 없어서 대충 화장하고 출국장을 밟았다. 준비해 둔 차를 탔더니 이게 웬 일. 중국에서 가장 큰 TV 방송국 리포터가 있었고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인터뷰를 했다. 너무 웃기지만 황당한 기억이다.
 
B. 베네피트에 반응이 폭발적인 나라, 2곳은 꼽는다면?

M & A. 영국과 한국. 베네피트의 펀(Fun)함과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반응한다. 그러다보니 타 국가보다 조금 더 유대가 강하게 느껴진다. 

B. 둘 중에서 하나만 꼽는다면?

M & A. 코리아(웃음)! 한국 뷰티 소비자들에게 ‘베네피트’를 알고 있는지 물어봤을 때, 대부분 다 알기 때문이다.


B. 2년 전 한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 여성들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M. 립에 대한 과감한 표현. 입술 컬러가 볼드해졌다. 3년 전에는 속눈썹 연장했던 사람들을 흔히 봤는데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더 자연스러워졌달까.
A. 방금 다녀온 상하이에서도 볼드한 입술이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넘어온 유행이라 생각한다.

B. 이번 신제품 ‘하이드라 스무드 립 컬러’와 ‘스테이 플로리스’를 소개해달라.

M. ‘하이드라 스무드 립 컬러’는 3가지 텍스쳐를 가진 새로운 포뮬러로 만들어졌다. 패키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코이트 타워를 본 딴 것이다. 립스틱 텍스쳐 자체의 엣지 부분을 이용해 립 라이너, 립스틱으로 사용할 수 있다.
A. 한국 소비자들은 무결점 피부를 원한다. 아무리 발라도 한 듯 안한듯한 표현이 중요한데 ‘스테이 플로리스’가 제격이다. 파운데이션을 밀착, 지속시켜주는 부분에 있어 적합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텍스쳐가 특징이다.

B. ‘하이드라 스무드 립 컬러’는 한국에 첫 출시인가?

M & A. 프레스 런칭은 한국이 첫 번째.

B. 베네피트의 향후 계획은?

M & A. More More! 베네피트 DNA를 더 많이 전파하는 것. 더 재미있는 소재는 물론이고 좋은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B. 훌륭한 외모가 눈에 띈다. 자기만의 독특한 습관이 있다면?

M. 물을 많이 마신다. 숙면도 필수적인 것.
A. ‘Last makeup is Always better.’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했던 얘기다. 조금조금씩 소량만 발라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보다 나한테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조금만 바르는 것이 훨씬 좋다.

B. 자신이 생각하는 베네피트를 한 단어로?

M. Enthusiastic.
A.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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