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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상반기 8만1,50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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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가 2013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8만1,50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6월 한 달에만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만4,3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중동에서 25.2% 성장한 총 3만400대로 집계됐으며, 중국은 20% 늘어난 1만8,300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30% 상승, 2만1,300대의 차가 출고됐다.

 이런 성장세는 911이 앞장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911은 상반기에만 1만5,834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10% 이상 실적이 늘었다. SUV 카이엔은 22% 증가한 4만2,354대로 포르쉐 중 가장 많이 팔려 나갔다. 박스터와 카이맨도 1만2,886대가 계약자에게 인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포르쉐 AG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은 앞으로 남은 6개월을 위한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라며 "7월 말 출시 예정인 뉴 파나메라는 공식 출시 전부터 많은 사전 계약을 이뤄지고 있고, 특히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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