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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 사토 타쿠마, "한국에도 영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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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모터스포츠를 위해 영웅을 발굴해야 할 시점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드라이버 사토 타쿠마(AJ 호이트)가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건넨 조언이다.

 지난 30일 한국을 찾는 타쿠마는 "한국은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이고, F1을 세 차례나 치른 나라여서 모터스포츠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며 "대형 자동차회사들이 모터스포츠 후원에 적극 나서고, 인기몰이를 이끌어갈 스타만 발굴된다면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 타쿠마는 1977년생으로 1996년 19세라는 늦은 나이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했다. 그러나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 출신다운 강인한 체력과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스즈카 포뮬러 레이싱 스쿨에 장학생으로 입학, 불과 6년 만에 F1 진출에 성공했다. 2002~2008년 92경기에 참가, 44포인트를 획득했다. 예선 2위, 결승전 3위, 시리즈 종합 8위 등 그는 F1 역사상 '아시아 최초·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인디카로 옮긴 뒤에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최초의 사나이' 행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아시아 선수 최초 폴포지션 획득에 이어 올해 4월 열린 인디카 시즌 3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 F1과 인디카를 모두 경험한 그에게 두 대회의 차이점을 물었다.

 "F1은 100% 팀워크다. 선수와 팀원, 스폰서십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선수 기량이 아무리 훌륭해도 팀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위권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소속팀에 따라 경주차 성능이 다른 점도 크다. 반면 인디카는 기본적으로 경주차 성능이 동일하다. 그만큼 드라이버 기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대회 규정이나 경기 흐름을 놓고 봤을 때 인디카가 보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한 측면도 있다"

 타쿠마 선수의 이번 방한은 오는 8월 강원도 인제에서 열릴 슈퍼포뮬러 5전 홍보를 위한 성격이 강하다. 그는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지만 안마당이 든든해야 제2, 제3의 타쿠마가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일본은 슈퍼포뮬러를 비롯해 경쟁력을 갖춘 다수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다"며 "한국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짧지만 F1과 슈퍼포뮬러 등 국제대회를 유치해 선진 레이싱 문화를 급속도로 흡수하는 것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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