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천보근이 김향기를 지키기 위해 ‘강변혈투’를 벌인다.
6월27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6회에는 심하나(김향기)를 괴롭히는 친구들의 모습에 격분한 오동구(천보근)가 강력한 한판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개학 첫날부터 함께 꼴찌반장에 임명돼 우정을 나눴던 하나와 동구. 이에 마선생(고현정)과의 대립으로 힘들어하는 하나를 걱정하고 은근히 챙겨주던 동구는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 또 한 번 흑기사를 자처할 계획이다.
그간 장난기 많은 모습만 보였던 동구는 개천 옆을 걷고 있는 친구들 앞에 불쑥 나타나 “아무한테나 장난치지 마라”라고 경고하며 물속으로 떠밀어 밀치고 당기는 등의 격투로 매력적인 꼬마 상남자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천보근은 이번 강변혈투 촬영을 마친 후 “연기였지만 김향기가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주먹이 쥐어지더라. 나도 오동구에 빙의되고 있는 건가?”라고 머리를 긁적여 함께한 제작진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너무 세게 밀친 것 같다. 미안하다”며 다시 순둥이로 변해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다고.
한편 ‘여왕의 교실’ 5회 분에서는 믿었던 친구 고나리(이영유)의 배신으로 더욱 심한 왕따를 당하는 심하나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MBC ‘여왕의 교실’ 6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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