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김향기가 이영유의 부탁을 들어주다 지갑 도둑으로 내몰렸다.
6월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4회분에서는 지갑을 훔친 고나리(이영유)의 부탁으로 몰래 지갑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려다 은보미(서신애)에게 발각돼 마여진 선생(고현정)에게 추궁을 당하는 심하나(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수진(변승미)은 아이들 앞에서 남자친구가 사 준 지갑을 자랑했고, 이에 그가 얄미웠던 나리는 골탕을 먹이려 지갑을 잠시 훔쳤다. 이후 수진이 도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반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고, 마 선생은 범인을 찾기 위해 쪽지를 돌리며 “범인을 알고 있는 사람은 쪽지에 적어서 내도록. 경고하는데 나중에라도 범인이 누군지 알면서도 숨겨준 거 걸리면, 그 사람도 훔친 범인과 똑같이 벌을 줄거야”라고 다그쳤다.
그럼에도 범인이 나오지 않자 마 선생은 아이들에게 벌 청소를 시켰고, 부당한 대우에 아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때 청소 후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하나는 쓰레기장 앞에서 수진의 지갑을 몰래 버리려는 나리와 마주하게 됐다. 하나는 그를 달랬지만, 나리는 “마녀 선생님한테 사실대로 말했다간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 분명 엄마한테 일러바칠 게 뻔한데 엄마가 알면 난 죽음이야”라며 불안에 떨었다.
나리는 하나에게 수진의 책상에 다시 지갑을 갖다놔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하나는 아이들이 나간 후 몰래 지갑을 넣어 놓으려다 보미에게 들키게 됐다. 하나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보미를 불러 세웠지만 보미는 이 사실을 바로 마선생에게 알렸고 결국 하나는 지갑 도둑의 누명을 쓰게 됐다.
마선생은 지갑을 훔친 이유를 묻자 하나는 “전 훔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부탁했습니다”라며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마선생은 “그 친구가 누군지 말해. 말하지 않으면 네 말을 믿어줄 수가 없잖아?”라며 계속해서 추궁했다.
절친 나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입을 다무는 하나와 싸늘한 눈빛의 반 아이들 그리고 냉정하기 그지없는 마선생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4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 믿었던 나리가 하나에게 절교를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MBC ‘여왕의 교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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