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홍 기자] 영화는 메이크업의 교본이다?
세계적인 영화 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블루 벨벳(1992)’과 바즈 루어만의 최신작 ‘위대한 개츠비(2013)’에는 공교롭게도 한 남자의 일생을 지배한 두 여인이 등장한다.
팜므파탈의 비밀은 화려한 기교의 메이크업에 있을지도 모른다. 매혹적인 여배우가 등장하는 영화 속에서 훔치고 싶은 화장법을 살펴 봤다. 영화 속 여주인공 도로시와 데이지의 메이크업 따라잡기.
영화 ‘블루벨벳’
이사벨라 로셀리니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에서 여주인공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분)는 밤 마다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등장한다. 도로시가 큰 눈을 감고 푸른 눈매를 드러내며 선율에 몸을 맡길 때, 무척 에로틱하다.
순진한 대학생 제프리(카일 맥라클란 분)와 마약 밀매자 프랭크(데니스 호퍼 분)이 비밀스런 여가수 도로시를 광적으로 집착하게 된 이유도 짙고 푸른 눈 화장 때문이 아닐까. 푸르고 까맣고 깊은 눈매에 도전해보자.
BEAUTY ITEM
홀리카홀리카 주얼라이트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깨끗하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는 데 적합하다. 아이라인을 짙게 그린 뒤 부드럽게 스머징하여 블루 아이를 연출하라.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크림 강력한 워터프루프 크림 아이섀도우로 발색 횟수에 따라 색감이 다르다. 미세한 펄이 함유되어 빛에 따라 반짝이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홀리카홀리카 하트풀 실키 립스틱 하트 모양의 립스틱으로 달콤한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이다. 총 6가지의 트렌디한 컬러로 구성되며 발색력과 보습력이 탁월하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
캐리 멀리건와 엘리자베스 데비키
개츠비의 인생을 송두리째 차지한 데이지(캐리 멀리건 분)도 아름답지만 데이지의 절친한 친구 조던(엘리자베스 데비키 분)도 눈에 띈다. 유흥 문화가 정점에 이른 1920년대가 배경이라 파티 장면이 유독 많은데 화려한 메이크업 때문에 혼이 쏙 빠진다.
버건디, 블루, 딥그린, 네이비 등 어둡지만 풍부한 색감을 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글래머러스하며 모방하고 싶은 메이크업 스타일이 총 출동하는 영화로 맥(MAC)의 아티스트 마우리지오 실비가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BEAUTY ITEM
에뛰드하우스 CC크림 컬러 체인지 제형의 CC크림으로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톤업 기능이 있다. 뽀송뽀송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1호 실키 제품을 광이 흐르는 피부는 2호 글로우로 연출할 것.
엔프라니 루미너스 멀티 섀도우 4구 섀도우로 섞어 쓰면 고혹적인 눈 화장이 가능하다. 밝은 색을 베이스로 바르고 눈두덩 전체에 어두운 색을 드리울 것.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리네이사아산 남양진주를 넣어 펄감이 탁월하다.
맥 러시안 레드 유명한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한번의 터치로 발색이 뛰어나다. 섹시하고 성숙한 레드립을 위한 최적의 아이템. (사진 출처 : 블루벨벳1992, 위대한 개츠비2013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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