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이승기가 수지를 번쩍 안아 올리며 또 한 번 여심을 뒤흔든다.
5월27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5회분에서는 다리를 다친 수지를 위해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사뿐히 들어 올리는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절뚝거리는 수지가 걱정된 이승기는 몸을 숙여 업히라고 말하지만, 수지는 한사코 이를 거부한 채 혼자의 힘으로 산에서 내려가고자 한다. 이에 승기는 그를 번쩍 안아 들고,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란 수지는 이승기의 목을 꽉 끌어안으며 보는 이까지 설레는 장면을 연출한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승기가 수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데다, 수지는 아버지 조성하에게 유연석과의 ‘정략혼인’을 명령받았던 터라 두 사람의 로맨스가 무사히 성공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의 포옹신은 밤을 지새우고 동이 트기 전까지 긴 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두 사람은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고. 특히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까지 20번 이상 수지를 들어 올려야했던 이승기는 이후 자기도 모르게 ‘이얍’이라는 기합을 넣게 됐고, 이와 관련해 “무거워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21일 방송된 ‘구가의 서’ 14회분에서 ‘4군자’의 정체가 ‘매’-성준, ‘난’-정혜영, ‘국’-유연석, ‘죽’-이도경으로 드러난 가운데, 과연 이들이 유동근, 조성하와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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