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배우 박영규가 가수로 돌아온다.
5월16일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진은 무대 위에 선 박영규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극중 선우선과 함께 약 3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박영규.
앞서 방송된 ‘백년의 유산’ 38회분에선 엄가네 식구들의 반대로 이사를 하려는 강진(박영규)과 막무가내로 이를 붙잡는 기옥(선우선)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어떠한 설득에도 꼼짝 않는 기옥에 결국 강진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기옥은 강진과 함께 살기 위해 몰래 집을 나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13일 인천의 한 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란한 조명 아래 서서 노래를 부르며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는 박영규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짝이는 재킷과 나비넥타이로 멋을 낸 그는 뛰어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속에서 과거 유명한 테너였지만 현재는 변두리 카페나 지방 행사장 등에서 대중가요를 부르는 비운의 인물 강진은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전망이다.
그가 선보일 ‘백년의 유산’ OST ‘뚫어’는 답답하고 힘든 세상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흥겨운 리듬과 속까지 시원해지는 ‘뚫어’ 가사는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가수로 변신한 박영규의 모습은 19일 밤 9시55분에 방송되는 MBC ‘백년의 유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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