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신수진 대표/정리 박윤진 기자] 봄바람을 타고 청첩장이 하나 둘 날아드는 웨딩의 계절 5월이다. 그런데 자리를 빛내주고 축하해 달라는 초대장 한 장이 이토록 신경 쓰일 수 없다. 하객의 입장에서는 당사자의 결혼식보다 다른 하객들의 눈초리가 더 신경이 쓰인다.
결혼식이란 한마디로 말해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의 근황을 가장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신랑 혹은 신부에게 건네는 덕담 다음으로 많이 오가는 멘트는 “요즘 잘 지내나보다”, “예뻐졌다”는 식의 근황을 논하는 대화일 것.
누추하면 누추한 데로 멋스러우면 멋스러운 데로 자신의 삶을 대변하게 되는 차림새는 그래서 중요하다. 남들의 입에서 “쟤 요즘 잘나가나봐”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센스 있는 옷차림은 필수다.
결혼식은 T.P.O를 정확히 알고 참석해야 하는 자리이다.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것이 있기 때문. 이럴 땐 연예인들의 하객 패션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잘 갖춰진 스타일링의 예시는 실패의 확률을 떨어뜨린다.
패션과 예의의 접점, 5가지 스타일링

원피스는 셀럽 하객 패션의 단골 아이템이다. 골치 아픈 레이어드 솜씨를 굳이 발휘하지 않아도 이것 하나면 하객 패션의 절반 이상이 완성된다. 화이트, 핑크, 베이지 등 온화하고 모던한 컬러가 주를 이루며 무릎에서 한 뼘 정도 올라오는 길이가 적당하다.
근사한 한 벌의 옷차림은 나의 센스와 사회적 지위 어필할 수 있다. 장고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당시 김윤진은 허리를 강조한 투피스 차림을 선보였는데 이는 정제된 런웨이 위 모델의 짜임새 있는 룩처럼 완성도 넘쳐 보였다.
도시적이고 당당한 애티튜트의 여성이라면 와이드 팬츠를 주목할 것. 이효리는 이천희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당시 몸에 꼭 맞춘 듯 완벽한 스트레이트 핏의 와이트 팬츠로 하객패션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여기에 옅은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어 간결한 매력을 살린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였다.
마무리 포인트는?

셀럽들의 하객 패션에서 찾은 또 다른 스타일링 비법은 바로 액세서리 연출이다. 옷차림의 콘셉트를 불문하고 하고 있든 그녀들의 가방은 하나같이 간결한 클러치가 주를 이뤘다. 부디 잘 차려입은 하객 패션에 둔탁한 토트백을 들어 자신의 스타일링에 오점을 남기지 말길.
주얼리는 디테일 요소에 있어 ‘볼드함’이, 소재에 있어 ‘진주’가 주목을 받는다. 눈에 보일 듯 말 듯 은은한 것 보다는 존재감이 드러나는 파워풀한 볼드 네크리스나 브레이슬릿이 강조된다.
특히 진주는 격식 있게 차려입은 하객 패션과 더 없이 잘 어울린다. 메탈 소재 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진주를 서너개 레이어드해 허전함을 보완하는 정도로 연출하는 것이 좋겠다.셀럽이 선택한 슈즈는 펌프스나 메리제인, 스트랩 샌들 등 모던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013 시즌 트렌드이기도한 토오픈이나 가보시 힐을 베이지나 누드톤의 담백한 컬러로 표현했을 때 훨씬 세련 되 보이는 점을 기억하자.
(칼럼: 딘트 신수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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