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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패셔니스타] 카라 델레바인, 카메라를 부르는 런던의 잇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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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케이트 모스를 발굴한 마리오 테스티노가 제 2의 케이트 모스로 지목한 모델 카라 델레바인. 영국 귀족 가문 출신인 그녀는 재력과 빼어난 미모, 여기에 완벽한 패션 감각까지 가졌다. 이제 카라를 빼놓고는 패션 트렌드를 논하기 어려워졌다.

버버리와 빈폴 모델로 발탁돼 얼굴을 알린 카라는 176센티미터의 키, 스키니한 신체 프로포션을 무기삼아 자유분방한 룩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스트릿 포토에 한가득 담아냈다. 4차원의 매력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녀를 주목하게 만드는 비결로 통한다.

패션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녀의 존재감은 캣워크보다 스트리트에서 빛을 발한다. 스트리트 스타일 포토그래퍼들은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에 열광하는데 주로 다임 피스나 트랩스타 런던과 같은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에 버버리가 선보인 레더 슬리브 트렌치와 같은 아이템을 믹스한 룩으로 주목을 받는다.


카라의 패션을 에포트리스룩으로 이야기 해봐도 좋겠다. 화려하진 않지만 무심한 듯 시크하게 연출된 그의 패션 스타일은 심플하며 담백한 멋이 동공을 자극한다. 특히 카라는 라이더 재킷을 유난히도 사랑하는가보다. 빈티지한 티셔츠에 스키니 진 그리고 라이더 재킷을 걸친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가죽팬츠에 모던한 체크 난방만을 매치했음에도 런웨이 못지않은 아우라를 발산하는 그녀. 미국의 올리비아 팔레르모와 비교되며 가십걸로 떠오른 그녀의 언니 포피 델레빈 바통을 이어받아 런던의 잇 걸로 조명 받아도 손색없겠다.

발끝은 언제나 잔뜩 날선 킬 힐 대신 플랫한 워커, 하이탑 운동화가 매치된다. 두툼한 플랫폼이 가미된 워커 정도가 그의 길쭉한 신장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킬 뿐. 백은 크로스와 숄더로 연출할 수 있는 블랙의 심플한 것이 각기 다른 룩을 완벽하게 드레스 업 시킨다.

뮤즈로서 혹은 레드카펫 위 모습을 드러낼 때만큼은 철저한 변신을 한다. 스트릿에서의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연신 괴짜스런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블랙의 롱 드레스로 자신을 세팅한 카라는 표정마저 고혹스러워진다.

2013 샤넬리조트 컬렉션과 버버리,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도 등장한 바 있는 스물 둘의 카라 델레바인. 앞으로가 더욱 주목되는 모델이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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