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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중시 사회에 직설의 메시지를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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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크리스토퍼 케인의 2013 S/S는 장식 없는 화이트 가죽 재킷과 펜슬 스커트로 평범한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내는 사회, 내면보다 외형을 중시하는 사회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그러나 셔벗 핑크, 밝은 노랑의 브라이트한 컬러 등 의외의 컬러 사용이 눈에 띈다. 현 시대의 어두운 부분과 괴기스러운 부분들을 다크 색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밝은 컬러들로 오히려 현실을 더욱 직시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

또한 그는 매 시즌 마다 소재의 목적을 분명히 나타내었는데 이번 쇼에서도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활용이 돋보였다. 젤리 고무를 엮어 만든 나비 리본의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시스루 스커트를 매치하여 십대의 소녀감성과 호러를 동시에 나타냈다.

또한 볼트를 재킷의 어깨 부분에 박고 용수철 모양으로 슈즈를 만들었으며 너트와 볼트를 단추로 사용한 디테일들로 프랑켄슈타인의 테마를 꾸밈없이 표현 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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