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8,730대를 판매하며 4월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대비 7.8% 늘어난 기록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3% 줄어든 판매량이다.
3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4월 내수 판매는 총 11만8,829대로 지난달 대비 0.5% 올랐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가 8,73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기아 모닝(8,080대)과 현대 아반떼(7,965대), 포터(7,944대), 그랜저(7,725대), 싼타페(7,444대)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터와 싼타페는 전월 대비 판매가 늘었지만 모닝과 아반떼, 그랜저는 소폭 하락했다.
이어 기아 K3와 K5가 각각 5,067대, 4,973대로 나란히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 스타렉스는 4,266대로 9위를 기록했다. 기아 스포티지R이 전월 대비 17.4% 성장해 10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대비 34.2%, 전년 대비 42.3% 줄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10위권 안에 현대차 6종, 기아차 4종이 올라 현대기아차가 상위 톱10을 모두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선전으로 양사의 국내 승용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1.1%보다 2.1%P 오른 73.2%로 높아졌다. 특히 현대차는 4월 승용 점유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40.3%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8%보다 3.5%P 늘어난 반면 기아차는 1.4%P 하락해 대조를 나타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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