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민 기자] 90년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자연친화적 상품을 선택하는 웰빙이 탄생했다. 2000년대에는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와 재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한 로하스가 등장했다.
이렇듯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환경과 치유에 집중하는 추세다. 2013년에는 새롭게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주목 받고 있다. 친환경적인 기업의 제품이면서 소비자의 건강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상에서 쓰이는 바디제품이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용품들은 구매하기 전 더욱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안심하고 믿고 쓸 수 있는 천연제품을 고르는 팁을 전한다.
다 같은 ‘유기농’이 아니다!
웰빙과 로하스를 이해하는 소비자들은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의심 없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용기에 non GMO(유전자조작 생물체를 쓰지 않는 표기)가 있는지 재활용 용기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살피는 것은 좋은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하나의 팁이다.
이와 반대로 유기농 제품들은 화학성분이 거의 들어가지 않거나 전혀 첨가되지 않기 때문에 독특한 향과 제형을 가져 구매를 주저하거나 오해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백탁현상은 흡수시키면 잦아들고 독특한 향은 천연 에센셜오일 특유의 향인지 살펴보면 된다.
천연유기농 브랜드 EO 관계자는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기 전 유기농에 대해 사전지식이 있다면 용기나 제형, 특유의 향 등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한번 써본 고객들은 꾸준히 다시 찾을 정도로 제품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유기농 브랜드만의 자부심이 있다”고 전했다.
“비즈왁스에 대해 아시나요?”
비즈왁스는 꿀벌집에서 추출한 밀납으로 제품을 만든다. 꿀벌은 꿀벌집의 청결을 위해 비즈왁스로 꿀벌집을 만들기 때문에 공기중의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프로폴리스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프로폴리스 성분으로는 유기물과 미네랄이 많고 테르펜류 등은 항암작용을 하므로 참고하자.
비즈왁스는 두통이나 눈 따가움의 걱정이 없으며 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를 방출해 공기중의 면연력을 높아지게 한다. 또한 습기제거, 악취제거, 담배연기로 인한 냄새를 없애주므로 추천한다.
루트캔들 관계자는 “공기 중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비즈왁스로 만들어진 향초를 실내에 켜두면 환기뿐만 아니라 잡냄새도 잡아준다”며 “석유계 파라핀 왁스는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며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 구성 성분에 대해 물어보고 구매하는 스마트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향초가 ‘힐링 시대’의 트렌드다!
최근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공공연하게 향초를 선물하거나 향초사랑을 밝혀 인기를 끌고 있다. 졸업이나 입학 등의 선물로도 좋고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
라벤다 에션셜 오일이 첨가된 향초는 불면증을 앓고 있는 이에게 제격인 아이템이다. 또한 시트러스 계열의 시원한 향기는 수험생이나 욕실 등에 배치해두면 좋다. 달콤한 향기는 기념일에 연인에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TPO에 맞는 적절한 향초를 선택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선물하는 이도 즐겁고 받는 이도 즐거운 건강아이템을 선택해보자. 힐링시대에 맞게 향초 구성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제품: 향기가게/ 헤어, 메이크업: 박호준 헤어)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구애 3번 이상 경범죄 처벌 “10번 찍기도 전에 차단?”
▶ 98%가 틀리는 문제, 간단해보였는데 세다보니 헷갈려
▶ 결혼 후 걱정 1위, 역시 돈… ‘결혼은 현실이라더니 씁쓸하네’
▶ 비만 세균 발견, 물만 먹어도 살찌는 느낌? 그렇다면 장 속에…
▶ 가장 살찌기 쉬운 요일, 개콘 엔딩음악과 함께 몰려오는 우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