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013년 1분기 8조1,09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6일 회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7,7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2% 줄었다.
이와 관련 모비스는 "해외 생산 증가에 따라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에서 매출이 신장했다"며 "다만, 완성차 국내 판매 부진과 현대차 주간 2교대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저하돼 실적 증가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3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의 매출은 5조7,31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3% 신장했다. 반면 부품판매 매출은 1조4,485억 원으로 2.8%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부품 부문의 경우 국내와 유럽 경기침체에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A/S부품판매에서 고전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해외법인의 매출이 중국(32.7%), 미주(20.9%), 유럽(2.5%), 기타(18.9%)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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