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디자인 센터의 지위 승격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 디자인 센터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역할과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
이에 따라 르노 그룹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1년 여 동안 르노 연구소에서 선행개발을 마친 차세대 중형 세단의 개발 업무를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로 모두 이관했다. 이는 르노 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차의 위상과 입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개발 부문 역량이 검증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SUV는 그룹에서 이례적으로 선행계발단계에서 업무 이관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신제품의 스타일링 디자인도 르노삼성차가 주도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을 보여준 르노삼성차 임직원의 노고 덕분에 2013년은 회사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의 디자인 센터 역할 승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차는 그 역량과 저력을 증명해 그룹 내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고, 르노 그룹도 이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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