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가 현대자동차,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자동차기술교육센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10일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인도네시아' 사업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준공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아프리카 가나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 센터는 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플랜코리아가 학교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와 실습 도구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뒷받침도 병행한다. 특히 현대차가 직접 교육개발과 운영에 참여하는 만큼 기존 기관과 차별화된 자동차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졸업 후 1년 내 취업률 88%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소 100명에게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지 청소년들의 소액 창업을 지원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금융대출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 아태지역본부 박진영 부장은 "선진형 자동차 직업훈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미래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의 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도 "국제아동구호단체로서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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