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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1.4ℓ 가솔린 터보엔진 확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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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트랙스에 이어 올 하반기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아베오와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선 이미 주력 엔진인 만큼 국내에서도 나름 기대가 높다는 것. 

 2일 회사에 따르면 아베오와 크루즈에 1.4ℓ 터보 엔진이 탑재되면 크루즈는 기존 1.8ℓ 가솔린, 2.0ℓ 디젤 등 총 3가지 엔진으로 제품군이 넓어진다. 또한 아베오도 1.4ℓ 터보와 1.6ℓ 가솔린 등 2종으로 확대된다.  

  1.4ℓ 가솔린 터보는 GM이 글로벌 시장의 대표적인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내세우는 중이다.  1,600~1,800㏄ 엔진과 비교해 동력 성능이 뛰어난 데다 연료효율은 동급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크루즈 1.4ℓ 터보는 1.8ℓ 가솔린에 비해 토크는 2.35㎏·m 높고, 출력은 138마력으로 동일하다. 연료 효율(미국, 자동변속기 기준)은 도심에서 4MPG, 고속도로 3MPG 더 높다. 해당 엔진은 크루즈 라인업 9차종 중 7종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에 한국지엠은 기존 가솔린 대비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경쟁이 심한 소형차와 준중형차 시장에서 개선된 주행 성능이 소비자 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내부적인 판단이다. 디젤 대비 저렴한 가격도 장점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가격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사이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저배기량 터보 엔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숫자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터보엔진의 특성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 쉐보레 관계자는 "해외에선 1.4ℓ 가솔린 터보엔진이 주력"이라며 "국내에서는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기존 엔진과 함께 추가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ℓ 터보엔진은 1.6~1.8ℓ 가솔린과 비교해 성능이나 효율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차급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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