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본격적인 S/S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트렌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전체 패션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고 있다.
많은 트렌드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스타일링의 재미는 더해졌지만 너무나 많은 트렌드 아이템 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다. 같은 아우터라 하더라도 박시한 오버사이즈 스타일이 유행하는가하면 슬림한 재킷 역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또한 여성스러운 롱 원피스와 발랄한 미니 원피스는 각각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줄 수 있다. 비슷한 스타일, 아이템 사이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라면 어떤 것을 택해야 좀 더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템간 대결을 해봤다.
ROUND 1. 재킷 vs 트렌치코트
봄 시즌의 대표 아우터인 재킷과 트렌치코트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졌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빼놓을 수 없는 아우터인 두 아이템은 정반대의 느낌을 지녔다.
재킷은 포멀한 룩부터 페미닌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 슬림한 핏의 숏재킷은 미니스커트, 셔츠와 매치하면 모던한 커리어룩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재킷을 캐주얼하게 연출하는 것이 트렌디하다. 박시한 재킷에 컬러풀한 스키니진을 더하고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젊은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반면 트렌치코트는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박시한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는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자유분방한 프렌치시크룩이 완성된다. 좀 더 페미닌한 이미지를 내고 싶다면 원피스에 스카프를 포인트로 연출해도 좋다.
ROUND 2. 미니 원피스 vs 롱 원피스
원피스는 스타일, 소재와 상관없이 어느 시즌에나 입을 수 있는 시즌리스 아이템이지만 특히 봄, 여름에 더욱 사랑을 받는다.
이번 시즌 원피스는 60년대 스타일의 미니멀한 미니원피스부터 9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롱원피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특히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H라인 혹은 A라인에 심플한 라인에 다양한 프린트가 더해진 미니원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부터 옵아트까지 다채로운 프린트는 여성미를 더욱 강조해준다.
복고풍 스타일의 롱원피스도 올 봄, 주목해야할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섬세한 레이스 조직의 롱원피스는 청순하면서 귀여운 소녀 감성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도트 무늬 원피스는 90년대의 빈티지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롱원피스에 데님재킷을 더하면 좀 더 스타일리시한 복고룩을 완성할 수 있다.
ROUND 3. 티셔츠 vs 셔츠
티셔츠와 셔츠는 누구나 옷장 앞에서 한 번씩은 고민해봤을 대표 아이템. 포멀한 셔츠와 캐주얼한 티셔츠는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에는 서로 믹스매치하는 경우가 많다.
드레시한 느낌을 주는 셔츠는 재킷, 팬츠와 매치하면 포멀룩이 되지만 반대로 데님팬츠와 스타일링하면 세련된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화사한 컬러감의 셔츠는 스키니진과 더하면 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티셔츠는 어떤 아이템과도 무난하게 매치되는 스테디셀러다. 최근에는 캐주얼룩뿐만 아니라 포멀하면서 페미닌하게도 연출할 수 있다. 유니크한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를 페미닌한 레이스 스커트와 더해 믹스매치를 하는가 하면 재킷과 매치, 포멀하지만 캐주얼한 느낌을 내기도 한다.
(사진출처: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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