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숙 기자] 하하 각서가 눈길을 끌었다.
3월18일 방송되는 MBC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에서는 같은 날 생일을 맞이한 MC 송준근의 생일을 축하하는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었으나, 주인공인 송준근이 갑작스럽게 녹화에 불참하는 돌발 상황이 생기면서 하극상 멤버들의 멘붕 사태가 발생했다.
송준근 없이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생일파티 녹화가 진행됐다. 뒤이어 ‘멤버들을 향한 송준근의 마지막 영상편지’라는 깜짝 영상이 도착하며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
항상 성실했던 막내 송준근이었기에 그의 녹화 불참 및 잠적, 마지막 영상편지는 하극상 멤버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평소 형제보다 더 끈끈한 의리로 뭉쳐졌다 말하던 하하와 멤버들은 송준근을 걱정하며 이대로 출연을 할 것인지 모두 하차를 할 것인지 등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하지만 진지하게 거취를 고민하던 멤버들은 송준근이 없더라도 방송에는 하차하지 않겠다는 뜻을 하나씩 밝혔고, 이런 과정을 스튜디오 밖에서 모두 지켜보던 송준근이 분노에 차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번 사태는 생일을 맞은 송준근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였고, 평상 시 믿고 의지하던 형들의 의리를 테스트하기 위해 제작진과 사전에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던 것.
평소 끊임없이 형제와 같은 의리를 이야기했던 멤버들이었기에 잔뜩 기대를 했던 송준근은 정작 멤버들의 개인주의를 확인하게 되면서 멤버들을 향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이에 송준근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멤버들은 각서라도 써주겠다며 달랬고 결국 하하는 송준근이 원할 때마다 무조건 5억 원을 빌려준다는 각서를 써 현장의 제작진을 폭소의 도가니로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의리에 죽고 사는 상 남자들의 실상을 보여줄 아찔한 몰래카메라와 ‘억’소리 나는 각서의 모든 것은 3월18일 밤 11시 MBC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MBC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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