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MBC 공식 입장. MBC가 전산망 마비 사태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3월20일 MBC와 KBS,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21일 MBC 측은 “오후 2시께 업무용 PC가 갑자기 꺼지는 등 장애가 발생했으며 일부 PC의 경우 재부팅이 되지 않는 장애 상태가 오늘(21일) 아침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해킹 공격을 받은 직후 정보콘텐츠실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팀을 가동시켰다. 서버의 경우에는 iMBC와 IBM 등 서버 정비업체의 지원을 받아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방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도국과 라디오국, 광고국의 PC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구 작업을 하도록 했다. 또 서버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외부와 네트워크를 단절하도록 했다”며 진행 중인 복구 작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MBC 정보콘텐츠실은 사내 PC의 50%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고 추정했으며 “광고, 회계 등 업무가 지장을 받았으나, 뉴스와 인사, 그룹웨어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MBC 측은 비상상황에 따른 업무 체제를 가동하고, 직원들에 대해 업무상 불편한 사항에 대해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한 “최단시간 내에 피해를 본 PC를 복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대규모 전산망 마비사태에 경찰청과 인터넷진흥원 등에서 장애 원인을 분석 중이며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에서도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중이다. (사진출처: MBC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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