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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단발머리 지침서’ 귀엽거나, 혹은 단아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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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2012년부터 이어진 단발머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지속되고 있다.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인기였던 이전과 달리 이번 유행의 포인트는 풍성한 볼륨이다. 귀밑이나 목덜미 언저리까지 가지런히 자른 머리 끝이나 중간부분까지 컬을 넣어 청순하면서도 내추럴하게 표현한다. 머리 위쪽, 그리고 끝 쪽은 좀 더 볼륨감있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성한 볼륨은 발랄한 이미지를 더해 어려 보이는 인상을 완성해준다.

단발머리는 특히 여배우들 사이 각광을 받았다. 고준희, 이민정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다양한 스타일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2013년 봄에도 단발머리의 열풍은 계속될 예정이다. 여배우의 사랑스러운 단발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면 부러워만 말고 한번 도전해보자.

▶ 귀엽고 사랑스러운 C컬


(사진출처: 핑크에이지)

C컬을 연출할 때는 모발의 층을 많이 만들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 머리 윗부분에 볼륨을 넣어 드라이 해준 뒤 모발 끝이 자연스럽게 뻗치도록 연출하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귀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정돈된 스타일에 모발 끝부분에만 컬을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볼륨만큼 웨이브도 중요하다. 머리 뒷부분은 안쪽으로 풍성하게 볼륨을 강조해준 뒤 옆부분은 가르마를 따라 살짝 웨이브를 넣어주자. 자연스럽게 얼굴 라인과 어우러지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다크브라운 컬러로 마무리해주면 부드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마치 드라이를 한 듯 자연스러운 C컬은 5:5로 가르마를 연출하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비대칭 라인으로 연출 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 단아하고 세련된 바디펌


(사진출처: 핑크에이지)

C컬과 S컬이 조화를 이룬 바디펌은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내는데 효과적이다. 시스루뱅과 함께 연출하면 한결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어줘 20~30대 여성들 사이 워너비 스타일로 꼽힌다.

각기 다른 두 컬을 연출하는 만큼 어떤 컬에 가깝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선보일 수 있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자 할 때는 S컬을, 얼굴을 보다 작고 갸름해 보이도록 연출하고 싶을 때는 C컬을 선택하면 된다. 낮게 묶은 포니테일이나 반묶음 등으로 연출하면 보다 매력적인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 LTE급 단발머리 연출을 위한 가발 착용 강좌


1.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2. 헤어핀을 사용해 앞머리를 고정한다.
3. 가발망을 페이스라인에 맞춰 착용하고 실핀으로 고정시킨다. 남은 머리는 최대한 정리해 망 안으로 정리한다.
4. 망의 남은 부분은 묶어주고 머리가 뜨는 곳은 실핀으로 한번 더 고정한다.
(Tip. 망 안의 머리를 최대한 골고루 펴줘야 가발을 착용했을 때 두상이 예뻐보인다.)
5. 가발의 헤어라인과 망의 페이스라인이 잘 맞게 위치를 잡아 와이어콤으로 고정한다.
6. 좌우 밸런스를 잘 맞춰준 뒤 가발빗으로 자연스럽게 빗어준다.

오랫동안 기른 머리가 자르기 아깝거나 매번 스타일링하기가 번거롭다면 패션 가발을 사용해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큰 모험 없이 즉각적으로 헤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흐트러지지 않는 컬을 유지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발 1위 쇼핑몰 핑크에이지 관계자는 “요즈음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찾는 여성들은 대부분은 단발 머리를 찾곤 한다. 단발 머리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와 똑같이 연출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 때 가발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연예인의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본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펌과 달리 가발은 늘 완벽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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