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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플라스틱 엔진 부품 상용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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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세계 최초 플라스틱 엔진 서포트

 
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소재로 엔진 서포트를 개발,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적용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다.






 바스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GL클래스에 탑재되는 6기통 디젤 엔진에 플라스틱 엔진 서포트가 장착된다. 엔진 서포트는 엔진 마운트와 함께 엔진을 지지하는 부품이다. 기존에 엔진의 틸팅 모멘트(진동으로 인한 뒤틀림)만 전달하는 토크 서포트는 이미 플라스틱제 부품이 있지만 엔진 무게를 직접 지지하고, 전체 엔진 토크까지 견뎌야 하는 엔진 서포트 가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엔진 서포트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바스프가 선택한 소재는 특수 강화 폴리아미드인 울트라미드 A3WG10 CR로 기존 울트라미드보다 기계적 물성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플라스틱제 엔진 서포트는 알루미늄 부품보다 소음이 적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플라스틱이 금속보다 파장이나 열의 전도율이 낮기 때문이다. 낮은 전도율 덕분에 새 엔진 서포트는 함께 연결된 천연고무 엔진 마운트로 전달되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 부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알루미늄 대비 30% 이상 무게가 줄어든다. 

 
한국바스프는 "서포터 부품은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범용 시뮬레이션 툴 '울트라심'을 활용, 시제품 수를 줄여 개발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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