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숙 기자] 하리수가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섰다.
3월5일 창작뮤지컬 ‘드랙퀸’ 측은 하리수가 극중 우아하고 지적인 프로 드랙퀸 오마담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드랙퀸(Drag Queen)’이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현재는 유미주의를 지향하는 성전환 이전의 남자 성소수자들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번 뮤지컬은 드랙퀸쇼를 소재로 한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로서 실제 쇼를 방불케 하는 버라이어티쇼 뮤지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렌스젠더 하리수는 배우 이경은이란 본명으로 첫 데뷔무대를 가진다. 그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초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으로 분해 퍼포먼스의 화려함과 스토리의 리얼함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2001년 CF ‘도도화장품-빨간통 페이나’로 연예계 데뷔한 그녀는 당시 당당하게 트렌스젠더임을 밝히며 같은 해 1집 ‘Temptation’을 발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본격적인 배우로의 무대는 이번이 처음.
하리수는 뮤지컬 ‘드랙퀸’의 시나리오를 받고 바로 두 시간 만에 출연을 허락했을 만큼 이번 작품에는 남다른 욕심을 내고 있다. 실제로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과 같은 이야기에 끌렸다고. 이번 뮤지컬을 통해 실제 자신이 직접 선보였던 드랙퀸쇼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으로 실감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강석호, 박세웅 등이 폭력조직의 NO.2홍사장 역으로 분해 그녀와 호흡을 맞춘다.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어울리는 캐스팅이네요”, “기대할게요~”,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축하드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드랙퀸’은 4월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 콘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bnt시스루] ★들과 SNS 희비쌍곡선, '인기 올리기 vs 자폭'
▶ [bnt시스루] 임수향 헝가리 세체니 다리 액션, 어떻게 찍었을까?
▶ [bnt시스루] '그 겨울' 조인성 보는 것만으로도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어머니의 딸 디스? "이보영 얼굴 보다가…"
▶ [bnt포토] 김재중 'JYJ 아우인형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