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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시작은? 얼굴 아닌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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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기자] “패션의 완성이 얼굴이라고?”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언급이 뼛속 깊이 공감대를 형성해 수많은 패러디를 쏟아내며 유행어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패션의 완성이 ‘얼굴’이라면 패션의 시작은 ‘몸매’라고 할 만큼 사실 얼굴보다는 보기 좋은 신체 비율이 스타일을 더욱 멋져보이게 한다.

메이크업으로 얼굴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듯이 신체에 맞춰 스타일링만 잘하면 자신의 콤플렉스가 완벽히 가려지면서 완벽 비율이 되는 마술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자신이 갖고 있는 결점을 의상으로 커버하고 심지어 얼굴톤에 맞춰 어울리는 컬러등을 찾으면 얼마든지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일 수 있다.

그동안 결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 아닌지. 고칠 수 없다면 한탄은 이제 그만, 나에게 맞는 완벽한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 허리가 긴 체형


허리가 긴 체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체보다 다리가 짧아 보이므로 이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팬츠를 가급적이면 피하되 엠파이어 스타일이나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로 허리선을 높이는 것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때문에 재킷 역시 기장이 짧을수록 좋은데 벨티드 디자인이라면 허리선을 높이 묶어 연출하면 된다. 대신 힙을 충분히 가려주는 기장으로 선택한다. 또한 스커트나 원피스와 스타킹의 컬러를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로 신으면 효과가 두배.

액세서리는 시선을 상체쪽으로 쏠리게 하기 위해 네크리스나 귀걸이 등을 비교적 화려한 것으로 선택하고 상의 아이템에 비즈 장식이 있는 디자인 또는 코사쥬, 블러치로 시선을 끄는 것도 좋다.

◆ 목이 두껍다면??


예부터 동서를 막론하고 미인을 이야기하는데 빠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목선이다. 길고 가는 목선은 전체적인 신체의 비율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도 할 만큼 스타일링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적으로 목이 짧거나 굵은 이들의 경우 콤플렉스라고 생각해 가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슴처럼 목이 길어 보이려면 오히려 최대한 드러내야 된다.

터틀넥이나 목폴라티 대신 가슴쪽으로 깊인 파인 V, U라인, 옆으로 넓은 보트라인의 디자인은 목선을 길어보이도록 하며 환절기에 머플러로 멋을 내고 싶다면 두르지 말고 길게 늘어뜨리는 편이 좋다.

◆ 다리가 휜 체형


스키니 스타일의 타이트한 바지, 앞에 세로로 절개선이 들어가 있는 팬츠 등은 결점을 극대화 시키기 때문에 가장 피해야 할 아이템이다.

반면 가장 좋은 것은 부츠컷이나 와이드 팬츠처럼 통이 넓어 다리의 휜 정도를 눈으로 가늠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고 스커트의 경우 휜부분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좋은데 미니스커트와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부츠를 매치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이 체형에는 신발의 굽이 중요한데 굽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자세가 불안정해서 다리가 더욱 휘어보이므로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굽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진출처: 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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