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이제 남자들에게도 파우치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회사, 카페 등 어느 장소에서도 파우치를 꺼내 드는 여성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화장품 파우치는 아름다운 변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필수 아이템.
하지만 화장 스킬이 늘어가다 보면 파우치는 비(非)파우치화를 겪게 된다. 작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잃고 많은 화장품으로 인해 점점 크고 무거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파우치의 본질을 살리기 위한 멀티 아이템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색조 아이템이 담긴 팔레트는 일명 컬러 파우치라 불리며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컬러 팔레트는 여자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컬러 팔레트를 애용하는 여성들의 생생한 후기를 직접 들어봤다.
▶ 컬러 팔레트는 어떤 아이템?
(1. 코스메 데코르테 ‘AQMW 아이섀도우’, 2. 코리아나 ‘엣지핏’, 3. 베네피트 ‘아이섀도우 키트’)
박지연(29세, 회사원): 파우치를 ‘파우치답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사실 조금만 욕심을 부려도 파우치가 꽉꽉 들어차기 쉬운데 컬러 팔레트 하나면 꽤 심플해진다.
유은혜(25세, 전문직): 제대로 된 메이크업을 돕는 또 하나의 파우치라고 할 수 있다. 아침이 조금만 일러도 화장의 상당 단계를 생략하기 쉬운데 오후에 잠깐만 짬을 내면 이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한채원(20세, 대학생): 다양한 이미지 연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의 아이템. 제대로 된 컬러 팔레트 하나면 남부럽지 않은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개인적인 파우치 1순위 아이템이기도 하다.
▶ 컬러 팔레트, 어떻게 활용하나?
박지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브라운 컬러를 아이섀도우로 사용했다면 치크로는 핑크를 사용하는 식이다. 같은 컬러에 하이라이터를 섞어 다르게 표현하기도 한다. 컬러 매칭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
유은혜: 컬러 팔레트 선택 시 텍스처를 신경 쓴다. 파우더 타입은 가루가 날리고 크림 타입은 끈적함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쿠션 타입을 선택해 촉촉하고 깔끔하게 메이크업하고 있다. 휴대용 핸디 키트를 이용해 그날 그날에 마음에 든 컬러 3색을 바꿔서 넣어 다닌다.
한채원: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이 함께 들어있는 컬러 팔레트를 선호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크림과 파우더 두 가지 타입의 섀도우로 구성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크림은 베이스로, 파우더는 하이라이터로 활용한다.
▶ 요즘 핫한 컬러 파우치 ‘엣지핏’은?
박지연: 그야말로 ‘컬러 파우치’라는 말이 적합한 제품 같다. 사용감도 사용감이지만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형 케이스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용해보고 싶었던 제품이었는데 방송을 놓쳐 구매하지 못해 아쉽다.
유은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이, 립, 치크 메이크업이 한꺼번에 가능한 실속 아이템. 본제품과 휴대용 핸디 키드로 구성돼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휴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윤기 있고 보송보송한 사용감이 가장 큰 장점.
한채원: 20색이라니 그야말로 컬러 팔레트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조합의 구성이 자유롭다는 점이야말로 컬러 팔레트의 특징인데 본연의 기능을 잘 살리면서도 활용까지 잊지 않은 꼼꼼함이 마음에 든다. 화사한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펄감과 자연스러운 컬러감도 잊어서는 안 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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