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 여자들의 입술에 때 이른 봄꽃이 피었다.
눈이 비로 바뀌고 얼었던 땅이 녹는다는 우수를 맞았다. 이에 따뜻한 봄을 기대하는 여성들이 핑크와 레드로 화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진한 컬러의 립 메이크업을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컬러감을 살리는 것이다. 무작정 립스틱을 들어 입술을 물들였다가는 자칫 촌스러워 보이기 십상. 정확한 연출법을 숙지한 뒤 발라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 트렌디한 핫 핑크 립, 비법은?
핫 핑크 립은 송지효, 윤은혜, 소이현 등 요즘 대세 여배우들이 선택한 트렌드 메이크업이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동시에 입술에 상큼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핫 핑크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핑크 컬러의 색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입술이 도톰해보이도록 컬러를 번지듯이 입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핑크빛 틴트를 사용해 입술 전체를 자연스럽게 물들여주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다. 핑크 틴트를 입술 안쪽부터 3~4번 덧발라주면 립스틱의 발색을 도와주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컬러 연출을 도와준다.
이후 핫 핑크 립스틱을 손가락에 살짝 묻혀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블렌딩 과정을 거치면 더욱 진하고 선명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 요즘 대세 레드 립, 비법은?
레드 립은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어 2012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를 깨끗하게 표현하고 입술에만 붉은 포인트를 주면 얼굴이 한층 환하게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레드 립스틱은 다소 무겁고 탁한 느낌이 들 수 있어 붉은 립 컬러는 살리면서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입술 안쪽부터 바깥 쪽으로 그라데이션을 주듯 레드 립 제품을 덧발라야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입술 전체에 붉은 틴트를 3~4번 덧발라 붉은 컬러를 입혀준다. 더욱 진한 발색을 원한다면 면봉에 틴트를 적셔 발라주면 된다.
그 위에 립 브러시를 이용해 붉은 빛이 도는 립글로스를 전체적으로 바르면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레드 립이 가능하다. 틴트와 글로스를 함께 사용하면 립스틱의 무거운 느낌 없이 선명한 발색을 살릴 수 있다. (자료제공: 베네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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