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 뉴스에서 연일 휘발유 가격 인하 소식을 알려오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부담은 여전히 크다. 그러나 차에 들어가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정작 차계부를 기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차계부는 말 그대로 가계부처럼 자동차의 주행거리, 주유기록, 보험, 자동차세 등 운행과 유지에 들어가는 경비를 모두 기록한 장부다.
▲유류비 지출 파악은 기본
<P class=바탕글> 차계부에 주유소와 주유량, 비용, 주행거리 등을 기록하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지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집이나 회사 근처 가격이 싼 주유소를 기록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주차비, 세차비, 과태료나 범칙금 납부내역을 별도로 기록하면 기본적인 유지비 외에 들어가는 비용도 알 수 있다.
▲소모품의교체시기와 구입가격은 반드시 기록
<P class=바탕글> 차계부에 엔진오일, 워셔액, 부동액 등 소모품 교체시기와 구입가격을 적어두면 교체주기를 기억하기 쉬워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각종 정비내역을 기록한 자료가 있으면 중고차 거래 때도 유리하다. 이력에 신뢰성이 더해질 수 있어서다. 이미 선진국에선 중고차 거래 시 차계부 존재 유무가 가치 평가의 척도로 활용되는 중이다. 특히 일본은 차계부가 없을 경우 공식 매매가의 10%를 감액한다.
▲차계부, 확보가 시작
<P class=바탕글> 차계부는 자동차 정비업소나 보험회사, 주변 서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차계부 작성이 늘어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대부분 차계부 기능이 포함돼 있어 장부를 직접 작성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무선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보다 쉽고 꼼꼼한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귀찮더라도 차계부 작성을 습관화 하면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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