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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2' 정태원 제작자 "전작의 실수 만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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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드라마 '아이리스2' 정태원 제작자가 이번 드라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월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2' 제작발표회가 열려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와 표민수, 김태훈 감독 그리고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아이리스 1'에 이어 '아이리스 2' 제작을 맡은 정태원은 "스타 액션물을 주로 미국 드라마에서 접했다. 그전까지는 계속 영화를 제작하다 우리도 이런 블록버스터 액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아이리스 1'을 제작하게 됐다"며 처음 드라마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장르라 시작 당시 상당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대본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라 20부까지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정태원은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인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언급하며 "처음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이후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에 '아이리스 1'을 뛰어넘을 수 없을지 몰라도 그 수준만큼은 만들어 내고자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현실적인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12회까지 촬영한 상태임에도 아직 1, 2회를 보충 촬영하고 있다는 정태원.

그는 "전작에서의 실수를 또 다시 범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서 '비주얼은 있는데 드라마가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남성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멜로보다 액션에 치중했는데 한국의 채널 결정권은 여성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 표민수 감독을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태원은 "3년 반 만에 다시 선보이는 '아이리스'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숙성시킨 거라 생각하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현준(이병헌)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의 모습을 그린 KBS 새 월화드라마 '아이리스 2'는 '전우치' 후속으로 2월13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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