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기자] 잘못 알고 있는 뷰티 상식을 바로 잡는다.
피부에 보기 싫게 올라오는 여드름. 보통 여드름은 섭취하는 음식과 연관 짓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요오드 수치가 높은 해조류와 유제품이 원인이 된다.
지성 피부에 오일 클렌징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오일 클렌저는 지성 피부에 최적의 상품이며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일수록 먼지나 세균, 자외선에 의해 산화된 노폐물이 많다.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폼 클렌저로 여러 번 세안하는 것보다 오일 클렌저가 훨씬 효과적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여러 번 헹궈내는 것. 이중 세안으로 잔여물이 남기지 않는다.
같은 화장품을 오래 쓰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일까? 화장품 허가 기준을 살펴보면 그 오해는 풀 수 있다. 화장품 허가 기준에 오랫동안 사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실제로 화장품에 들어 있는 성분의 용량과 효과는 아주 적은 편이라 피부 전체의 면역 세포에 영향을 주려면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바꾸는 것이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팩을 더 오래 자주 한다고 해서 피부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시트 마스크는 일주일에 1~2번 20~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피지를 흡착하는 딥 클렌징 마스크는 일주일에 1~2번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을 때 씻어내야 한다. 팩이 다 마를 때까지 얼굴에 붙이고 있는 것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다. 팩이 다 마르기 전 떼어주는 것이 좋다.
매니큐어는 손톱을 상하게 할까. 사실 손톱은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숨을 쉬지 않으며 매니큐어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네일 리무버를 자주 사용하면 알코올 성분이 손톱의 수분을 뺏어가 손톱을 상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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