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보고싶다’ 박유천 오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월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강형준(유승호)이 한태준(한진희)과 배다른 동생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한정우는 강형준이 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고 한태준을 찾아가 오열했다.
이날 한정우는 한태준에게 “나에게 아버지가 두 분 계시다. 김형사(전광렬)님은 이렇게 살라고 알려줬고, 아버지는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보여주셨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12살 때 누군가 내 방에 개를 풀어 나를 죽이려 했다면, 그 개에 물린 다리로 도망치고 평생 달릴 수 없게 됐다면, 내 어머니가 돈 때문에 누군가를 납치했다면, 그 어머니를 배다른 형이 정신병원에 가뒀다면…”이라고 강형준을 언급했다.
이에 한태준은 “그만해라”라고 제지했지만, 한정우는 “자신이 불구로 만든 배다른 동생이 연쇄살인범이 돼서 사람을 죽이는데도 자기 안위만 생각해 모른 척 한다”라고 외쳤다.
결국 한태준은 한정우의 뺨을 세게 때렸다. 한정우는 “아버지, 사람입니까? 제가 사람 자식 맞습니까? 아버지 아들인 게 부끄러워요"라고 소리치며 절규했다.
‘보고싶다’ 박유천 오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고싶다 박유천 오열 보는데 안타까웠다”, “유승호가 한진희 아들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형제 대박 반전이다”, “알고보니 유승호가 삼촌. 보고싶다 박유천 오열 씁쓸하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보고싶다’ 시청률은 전국기준 10.6%(AGB닐슨)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MBC ‘보고싶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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